카운터 의심 약국 88곳 "우린 아냐"…약사회 재점검
- 박동준
- 2010-12-28 12:18:17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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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율정화TF서 논의…시·도약사회에 명단 보고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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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 중순 대한약사회는 시·도약사회가 무자격자 고용 의심 약국으로 보고한 124곳의 약국에 사실 관계를 소명하라는 정식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
28일 지역 약사회들에 따르면 무자격자 고용 의혹 소명 공문을 받은 약국들 124곳 가운데 무려 88곳이 고용 사실이 없다고 회신하면서 약사회가 이들 약국에 대한 재점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가장 손쉬운 점검방법은 시·도약사회가 나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것이지만 시·도약사회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약사회 차원의 재점검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무자격자 의심 약국 색출은 명단을 보고한 시·도약사회에서조차 보고 사실이 밝혀지는 것을 꺼릴 정도로 지역 약사회에서는 민감한 사안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약사회는 무자격자 고용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작업과 함께 명단 보고에 여전히 난색을 표하고 있는 시·도약사회를 상대로 한 독려 작업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일부 시·도에서만 무자격자 약국 명단이 보고될 경우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협회 차원의 무자격자 근절 움직임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약사회가 소명 공문을 발송한 약국 124곳도 실상 시·도약사회 16곳 가운데 6곳만이 보고한 명단을 근거로 한 것이다.
이에 약사회는 오늘 오후 1시로 예정된 자율정화TF 2차 회의를 통해 무자격자 의심 약국에 대한 점검 및 시·도약사회의 참여 독려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시·도약사회에서 의심 약국에 대한 명단을 취합하지 않을 경우 선량한 회원들까지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하며 시·도약사회가 협회 차원의 자율정화 작업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사실관계 확인작업을 거치는 과정에서도 무자격자 고용에 대한 개선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는 관계 당국에 고발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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