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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용품 인터넷 사이트서 향정약 버젓이 유통

  • 이혜경
  • 2011-03-29 06:43:32
  • 요약
  • 항우울증·수면제 등 C대학병원 처방약 거래

인터넷 중고 사이트 카페에 향정신성의약품을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와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자신을 경기도 양주에 거주하는 24살 남성이라고 밝힌 박모씨는 최근 '자이프렉사'를 판매한다는 글에 이어 '이팩사, 자이프렉사, 스틸녹스' 등을 판매한다는 게시물을 잇달아 올렸다.

박모씨가 인터넷 중고 사이트 카페에 올린 향정약 판매글
현재 C대학병원 정신과에서 조울증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힌 박씨는 지난 1월에는 자신의 주치의가 '스틸녹스'를 처방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중고 카페에 '스틸녹스'를 구한다는 글을 올린바 있다.

하지만 2월부터는 직접 처방 받은 약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리고 있으며 최근에는 향정약 종류가 1개에서 3개로 늘어났다.

박씨는 "개당 4980원에 처방 받은 자이프렉사를 버리기 아까워 판매한다"며 "업자들이 전신마취용으로 쓰는 약보다 훨씬 강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박씨는 향정약을 한 알당 2만원에서 3만5000원까지 책정하고 추가적으로 택배비 2500원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박씨의 글에 한 누리꾼은 "약한 수면제는 없느냐"고 덧글을 달았고 또 한 누리꾼은 "강도가 진한 약을 파는 것 같다며 약한게 필요하다"는 등 호응을 해 직접 판매가 이뤄졌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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