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사, 1분기 처방약 마이너스 성장…부진 장기화
- 최봉영
- 2011-03-25 06:4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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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대웅·한미·유한 고전, 중견제약사 실적은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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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약 시장이 작년에 비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동아제약, 유한양행, 대웅제약, 한미약품 등 상위 4개사의 부진은 올해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증권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원외처방 조제액은 전년 동월 대비 6.9% 증가한 651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 일수 기준으로 할 경우 처방액 성장률은 19.5%를 기록, 양호한 성장세를 시현했다.
하지만, 대웅제약, 동아제약, 한미약품, 유한양행 등 최상위 제약사의 성장률은 업종 평균에 크게 못 미쳐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지난 1월에 이어 2월에도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동아제약 2월 처방액 역시 전년 수준인 296억원에 그쳐 전체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상위 제약사의 처방약 시장 부진에 따라 국내 제약사가 차지하는 시장 점유율도 덩달아 감소하고 있다. 2월 국내사 시장 점유율은 200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73.8%까지 떨어졌다.
다만 안국약품, 동화약품 등 중견 제약사의 고공 성장이 국내사의 처방약 시장 부진을 상쇄하고 있다.
안국약품은 전년 동기 대비 처방액 성장률이 22.6%를 기록했으며, 동화약품 22.2%, 한국유나이티드제약 21.8%, 씨제이 19.1%, 신풍제약 16.4% 등으로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국내사가 부진한 반면 다국적제약사는 처방약 시장에서 업계 평균을 훌쩍 뛰어넘는 9.9%를 기록해 오리지널의 강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투자 배기달 애널리스트는 "상위 업체들의 1분기 실적도 시장 예상치에 다소 미달할 것으로 보여 회복세가 생각만큼 빠르지는 않은 상황"이라며 "저가구매인센티브로 인한 원내 처방 품목에 대한 약가 인하가 이뤄지고 있는 점도 실적 회복을 더디게 만드는 요소"라고 분석했다.
그는 "4월 이후 외자사 대형 품목들이 특허 만료되기 시작한다"며 "하반기부터는 상위 업체들의 실적이 의미 있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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