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수입의약품 당장 방사능 검사 계획 없다"
- 이탁순
- 2011-04-01 06: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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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약품은 안전, 불안감 확산 경계…방사능량 기준 마련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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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적인 시설에서 엄격한 품질관리가 이뤄지는데다 일본 현지 모니터링 결과 문제가 없어 특별히 조치에 나설 단계는 아니라는 판단이다.
특히 미국이나 유럽 등의 선진국도 의약품에 대해서는 별다른 제제가 없는 상황에서 섣불리 나섰다 오히려 국민 불안감만 높일 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
하지만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 현재 방사능 기준이 설정되지 않는 의약품과 화장품 등에 별도 기준치를 마련해 놓고 향후 추이를 지켜본 후 조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 국내에서도 방사능 요오드 성분이 검출되는 등 일본 원전 방사능 사고로 국민 불안감이 높아지자 국내 식약청도 분주해졌다.
식약청은 현 일본산 수입식품에만 적용하고 있는 방사능 검사를 의약품으로 확대할 지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이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수입 의약품에 대해서는 별도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지 않을 계획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일본 현지 모니터링 결과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데다 해외 기관들도 특별한 조치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당장은 일본산 수입 의약품도 공산품과 똑같은 수준의 관리·감독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국민 불안감과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 의약품에 대한 방사능량 기준 마련을 계획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식약청은 후쿠시마 원전 인근 4개현에서 생산됐거나 유통되는 의약품, 화장품, 의료기기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문제점은 없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별도 현지 실사계획이나 통관 시 방사능 검사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의약품의 경우 자연 상태에 노출된 원료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물질을 합성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식품보다는 위험성이 적다는 해석이다.
또한 각국 품질기준(GMP)에 따라 폐쇄적인 시설에서 엄격하게 사전검사를 하는 점도 식약청은 고려하고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일본산 수입의약품에 대해 섣불리 검사에 나섰다가 오히려 국민 불안감만 키울 수 있다"며 대책마련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 관계자는 또 "자연에서 나온 원료를 사용하는 생약이나 한약재 등도 대부분 중국산 원료를 사용하지, 일본에서 수입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괜한 불안감 확산을 경계했다.
한편 식약청은 방사능 우려로 3월 한달 동안 진행하지 않았던 신규 허가신청 의약품에 대한 사전 GMP 현지실사를 4월부터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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