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 일반약 슈퍼판매 '엇박자'…합의시도 불발
- 최은택
- 2011-05-24 18: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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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 총선 부담 반기...추후 고위 당정협의서 결론내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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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일반약 슈퍼판매에 반기를 들었다. 일반약 구입불편보다 안전성이 더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내년 총선에 미칠 부정적 영향이 여당의 반란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당정청은 24일 오후 3시부터 국회에서 일반약 슈퍼판매 방안에 대해 비공식 협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인 안홍준 의원과 기획재정부, 복지부, 청와대 관계자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 관계자에 따르면 청와대와 기재부는 경제조정정책회의 합의대로 일반약 약국외 판매를 조기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에 대해 안 부의장은 국민 구입불편 해소도 중요하지만 의약품의 특수성을 감안 안전성이 우선 고려돼야 한다며 반대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내년 총선에 미칠 부정적 요소를 당 차원에서는 고려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 또한 같은 취지에서 약사사회의 자구노력을 지켜본 뒤 신중히 검토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전국 약국이 5일 중 하루는 자정까지 문을 여는 이른바 '5부제'를 시행하겠다는 약사회의 자구안을 소개했다. 하지만 복지부가 갖고 있는 복안은 제시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여당 관계자는 "처음부터 합의가 쉽지 않은 쟁점이었다. 실무선에서 한 두 차례 더 협의를 진행한 뒤 추후 고위 당정협의를 통해 최종 매듭짓기로 했다"고 귀띔했다.
이에 따라 복지부가 마련 중인 일반약 약국외 판매 발표 시기는 고위 당정협의가 마무리될 때까지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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