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 재분류 일전불사…"공격이 최선의 방어"
- 박동준·이혜경
- 2011-06-14 12: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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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담팀 통해 전략 논의…"복지부 원하는 방향으로 안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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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분업 이후 사실상 처음으로 의약품 재분류를 위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되면서 전 의약계의 관심이 오는 15일 열릴 예정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이하 중앙약심)로 집중되고 있다.
이에 재분류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약사회도 일전을 다짐하며 대응책 마련에 돌입했다.
14일 의협과 약사회에 따르면 15일 중앙약심 회의를 앞두고 각각 '국민 선택권 제한철폐 대책특별위원회'와 '의약품 재분류 TFT' 등과 같은 내부 전담팀을 구성해 재분류를 위한 전략회의를 진행했다.

사실상 의협과 약사회의 이전투구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재분류 논의가 시작도 되기 전에 상대방에 전략이 노출되는 것을 꺼리고 있는 것이다.
두 단체의 조심스러운 반응에도 불구하고 내부에서는 의약품 재분류 논의에서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 공격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고개를 들고 있다.
의협은 13일 전략회의를 통해 우선적으로 전문약의 일반약 전환을 최대한 방어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일부 일반약의 전문약 전환을 강하게 요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문약의 일반약 전환이 이뤄진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이에 상응하는 수준의 일반약을 전문약으로 가져오겠다는 것이다.
한편 당초 위원으로 알려진 문정림 의협 전 대변인과 한승경 대개협 부회장 대신 이혁 의협 보험이사와 윤용선 대개협 정책이사로 교체됐으며, 이재호 의무이사와 최종혁 국립춘천병원장을 그대로 참여한다.
의협 관계자는 "일단 복지부가 제출하는 자료를 보고 대응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단기간에 결정할 수 없는 사안이라는 점에서 원칙대로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일반약과 전문약의 정의를 토대로 의사의 처방, 안전성, 유효성, 부작용 가운데 하나라도 걸리는 것이 있다면 일반약 전환은 불가하다"고 못박았다.
같은 날 의약품 재분류TF 회의를 개최한 약사회도 일반약의 의약외품 전환을 최소화하겠다는 목표 하에 전문약의 일반약 전환을 강하게 요구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의료계측 위원들이 일반약의 전문약 전환 및 일반약의 의약외품 전환을 주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를 최대한 압박하기 위해서라도 강도 높은 전문약의 일반약 전환을 주문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약사회는 의약품 재분류 전략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오는 15일 중앙약심 회의 직전 한 차례 더 TF팀 회의를 가진다는 계획이다.
TF에 참석하는 약사회 관계자는 "복지부가 가지고 있는 재분류안을 확인하지 못해 구체적인 대응은 15일 회의 이후에나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외품 전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전문약의 일반약 전환을 강하게 밀어붙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이번 재분류 논의는 슈퍼판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약사회는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참여하는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복지부가 원하는 방향대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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