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 원내조제 서명운동에 병원약사회 '곤혹'
- 박동준
- 2011-06-28 06:49:50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일부 병원장들 동참 강요"…개국약사들 반대 입장 요구
- PR
- 전국 지역별 의원·약국 매출&상권&입지를 무료로 검색하세요!!
- 데일리팜맵 바로가기

약사 입장에서 사실상 현행 기관분업의 틀을 바꾸기 위한 서명운동에 선뜻 동참하기 힘든 상황이지만 병원 직원으로 내부의 서명 요구를 무작정 거부하기도 힘든 상황이기 때문이다.
27일 병원약사회에 따르면 병협이 일선 병원들을 상대로 외래환자 원내조제 서명운동을 진행하면서 병원약사들 사이에서 곤혹스럽다는 반응이 터져 나오고 있다.
병협은 회원 병원에 배포한 '의약분업 제도 개선을 위한 전국민 서명운동 세부 추진요령'을 통해 병원 직원 및 가족들의 적극적인 서명 참여를 유도하고 이를 병원장이 직접 주관하도록 하고 있다.
병원장까지 나서 서명운동을 독려하고 있는 상황에서 직원 입장에서 이에 동참하지 않을 경우 자칫 눈 밖에 날 수 있다는 것이다.
병약 관계자는 "일부 병원장들이 서명운동 강하게 얘기하면서 병원약사들이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며 "직원이라고 하더라도 최소한 병원약사들은 서명 대상에서 제외해줘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병원약사회 내에서 병협의 이번 서명운동과 관련해 상임위원회 차원에서 입장 정리 여부를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제기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다만 병협이 서명운동 동참을 요구한 상황에서 병약도 명확한 입장이 곤란하기는 마찬가지이다.
병약 관계자는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이번 서명운동이 현행 의약분업의 틀을 깨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병협이 강하게 이를 추진하고 있어 공식적으로 입장을 표명하기에는 아주 곤란한 상황"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병협의 이번 서명운동을 환자를 볼모로 한 비도덕적 행동이라고 비판한 바 있는 대한약사회도 병원약사회의 난처한 상황을 이해한다는 분위기이다.
약사회는 현재로서는 병협의 서명운동과 관련해 병약과 공동 대응하는 방안 등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병원에 근무하면서 병협의 서명운동에 반대 입장을 내놓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번 문제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 표명을) 강요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개국약사들 사이에서는 병약이 이번 서명운동에 대해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는 것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 동안 병약이 대한약사회장 선거 등에 일정한 영향력을 행사해 온 상황에서 약사직능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을 모른 채 하는 것은 '힘든 일은 피한 채 열매만 따먹겠다는 식'의 행동이라는 것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개별 병원약사는 힘들더라도 최소한 병약 차원의 입장 표명은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며 "선거 때만 대한약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
서울시약 "병협 외래약국 서명은 국민 기만극"
2011-06-24 20:28
-
외래 원내조제 서명에 병원 직원·가족 총동원
2011-06-24 12:26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오늘의 TOP 10
- 1"혁신형제약 인증 받아야 하는데"…약가 개편 시간차 어쩌나
- 2제네릭 약가 산정률 45%…혁신형·준혁신형·수급안정, 약가우대
- 3유상준 약학정보원장 직위해제…임명 1년 2개월 만
- 4노보 노디스크, 차세대 '주 1회' 당뇨신약 국내서도 임상
- 5항히스타민제·코세척제 판매 '쑥'…매출 지각변동
- 6남인순 국회 부의장 됐다…혁신제약 우대·제한적 성분명 탄력
- 7[단독] 상비약 자판기 규제특례 재추진…"차기 회의서 결판"
- 8매출 2배·영업익 6배…격차 더 벌어지는 보툴리눔 라이벌
- 9휴텍스제약, 제네릭 약가재평가 소송 최종 승소…"약가인하 부당"
- 10기등재 인하 1·2차 갈림길...'지각생동·복합제' 구제 관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