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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의사들 "피임약은 전문약으로 관리해야"

  • 이혜경
  • 2011-07-01 11:16:26
  • 요약
  • "응급피임약 일반약 전환 어불성설…경구약 전문약 전환 시급"

"온라인을 통해 여성들이 접수한 질문의 60% 이상이 경구피임약과 응급피임약 질문이다. 이런데도 응급피임약을 전문약에서 제외할 것이냐."

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박노준)가 오늘(1일) 오후 2시 중앙약심 회의를 앞두고 응급피임약이 전문약으로 유지돼야 하는 이유를 재차 강조했다.

이와 함께 현재 일반약으로 분류된 경구피임약을 전문약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의사회에 따르면 지난 2009년 1월부터 2010년 9월까지 여성건강정보사이트와 네이버 지식인을 통해 접수된 1만5013개의 질문 가운데, 경구피임약 관련 질문과 응급피임약 관련 질문이 각각 46.31%, 16.81%로서 1, 2위를 차지했다.

그 중 복용법과 복용후 증상에 관한 내용이 절반 이상으로 나타나면서 피임약에 대한 전문의의 상담이 필요하다는게 의사회의 주장이다.

의사회는 "약사회가 남성발기부전 치료제의 약국판매를 주장하다 언론과 의료계의 질타를 맞고 이번에는 응급피임약으로 화살을 돌려 약국 판매를 주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의사회에 따르면 응급피임약은 처방전을 통해서만 구입가능 하지만, 복용률은 2010년 현재 5.6% 수준으로 약국에서 판매하는 경구피임약 복용률 2.8%의 두 배에 달한다.

의사회는 "젊은 여성, 특히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미성년자들의 경우 본인에게 맞는 계획적인 피임을 상담하고 적용하기 보다는 응급피임약에 기대는 경향이 높다"면서 "단순히 구매 편의를 위해 일반약으로 전환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다수의 경구피임약이 일반약으로 약국판매가 되고 있지만, 그로 인한 적절한 피임효과는 기대 수준 이하라는 것이다.

하지만 경구피임약의 피임 효과는 99% 이상이라는게 의사회의 설명.

의사회는 "경구피임약은 피임이 필요한 여성이 제대로 복용할 경우 99%이상의 피임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오히려 한국여성이 이 같은 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는 경구 피임약의 전문약 전환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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