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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약, 복지부 앞에서 장관 퇴진 등 대정부 투쟁 선언

  • 이혜경
  • 2011-08-02 14:05:00
  • 요약
  • 일반약 약국외 판매 관련 약사법 개정 저지 강력 결의

전국 약사들이 약사법 개정을 막기 위해 2일 오후 2시 보건복지부 근처 원서공원에 모여 약사법 개정저지를 위한 대정부 투쟁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선포식에 참석한 약사는 대약 추산 600여명 이었다.

일반약 약국외 판매를 추진하고 있는 MB 정부와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투쟁을 선포했다.

김대업 투쟁위원장은 "6만 약사를 대표해 MB 정부와 소신없는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투쟁을 선포한다"면서 투쟁선포식을 알렸다.

◆상여 퍼포먼스 '삐걱'

약사회에서 준비한 상여가 화물차에 실렸다. 약사회 관계자가 경찰을 상대로 항의하고 있는 모습(왼쪽하단).
당일 오후 12시 경. 원서공원 근처에 '약사 면허를 상실했다'는 의미가 담긴 상여가 마련됐다.

하지만 "창덕궁 주변은 상여를 맬 수 없다. 상여를 신고하지 않았다"는 경찰의 저지에 약사회는 화물차에 상여를 실어 돌려보낼 수 밖에 없었다.

결국 '국민건강 수호를 위한 결의의식(상여 퍼포먼스)'는 진행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약사회 관계자는 "메보지도 못하고 상여를 뺏겼다"며 항의했고 경찰 측은 "미리 고지를 하고 오후 2시 이전까지 철회하겠다는 의사를 약사회에서 전달한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약사들 투쟁 선포 구호로 투쟁 신호

약사회 김구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가 투쟁선포식에 참석했다.
김대업 투쟁위원장의 진행으로 전국에서 모인 약사 200여명은 원서공원 앞에 앉으면서 투쟁의 시작을 알렸다.

이들은 ▲소신없는 졸속정책 MB정부 각성하라! ▲유통재벌 살리려다 동네약국 다죽인다 ▲동네약국 폐업으로 국민불편 증가한다 ▲약 권하는 사회 국민건강 파탄난다 ▲성분명처방 실시하여 의료비용 절반으로 ▲공공의료 확대하여 국민불편 해소하자 ▲종편광고 키우려고 팽개치는 국민건강 ▲철학없는 보건정책 무너지는 국민건강 ▲처방전 반복사용 보험재정 절감된다 ▲의약품안전성 부정하는 복지부는 각성하라 등 투쟁구호를 외쳤다.

김구 회장은 선포식 개회사를 통해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고 6만 약사 이름으로 투쟁을 선포한다"며 "어떤 상황이든 책임 회피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통령·국회의원·국민은 들어주세요"

약사회는 '대통령·국회의원·국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약사법 개정의 저지를 촉구했다.

약사법 개정과 관련 '일단 밀어붙여 보자'로 끝낼 문제가 아니라는게 약사회의 주장이다.

약사회는 "국민의 건강을 무시하는 정부에 대한 분노로 약사들이 모였다"며 "개악은 중단하고, 국민에게 더 큰 경제적 부담과 건강상의 위해요인을 가져오게 될 일반약 약국외 판매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약사들은 올바른 의약품 사용을 위한 노력과 함께 철저한 당번약국 운영과 복약지도로 언제 어디서든 안전하게 의약품을 복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복지부 장관 사퇴 촉구

전국 6만 약사 이름으로 약사회는 복지부 진수희 장관의 퇴진을 촉구했다.

약사회는 "더 이상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지 말고 더 이상 보건정책의 철학을 훼손하지 말아야 한다"며 "복지부 장관을 직무 유기와 직권 남용으로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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