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한약파동 이후 첫 대정부 투쟁 선포
- 소재현
- 2011-08-02 06:50:0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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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법 개정안 심각성 반영…오늘 약사 500여명 모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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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정부 투쟁 선포는 1990년대 초중반 한약파동 이후 처음있는 일로 약사회는 어느 때보다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대한약사회(회장 김구)는 2일 오후 2시 보건복지부 정문 인근 인도(원서공원 앞)에서 ‘약사법 개악저지를 위한 투쟁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약사회는 이미 투쟁 선포식에 서울과 경기지역을 비롯한 각 시도지부약사회를 통해 회원들의 참석을 당부했고, 지역약사회도 버스와 비행기까지 대절해 투쟁 선포식에 참석하기로 했다.
약사회 측은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300여명의 약사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도지부에서 참석하는 회원들을 합하면 500여명의 약사들이 운집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약대생들도 선포식에 참석 의사를 밝히면서 정부를 향한 약사 사회의 목소리에 힘이 붙고 있는 상황이다.
500여명의 약사들이 선포식에 참여하는 만큼 경찰도 대응에 나설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종로경찰서 관계자는 "집회 성격을 고려해 얼마 만큼의 병력이 투입될지 아직 정하지는 않았다"며 "약사회의 대정부 투쟁 선포식과 별개로 다른 집회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투쟁 선포식은 '대통령께 드리는 글'을 통해 대통령의 약속이행을 촉구하면서, 부당한 약사법 개악 과정 규탄과 함께 '국회의원께 드리는 글', '국민께 드리는 글', '복지부장관 사퇴 촉구 및 고발문 낭독' 등이 이어질 전망이다.
또 선포식 중간 국민건강을 포기한 정책 당국을 규탄하는 구호제창과 투쟁선언문 채택, 국민건강 수호를 위한 결의의식을 위한 상여 퍼포먼스도 진행될 예정이다.
약사회는 시민들과 접촉 때 경찰병력과 충돌 등의 우려가 있어 대국민 홍보활동은 펼쳐지지 않을 예정이며 당일 상황을 고려해 가두행진이 펼쳐질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대한약사회 관계자는 "투쟁선포식을 기점으로 적극적인 투쟁방식으로 전환해 대국민 홍보전과 대정부 투쟁을 병행할 것"이라며 "일반약 슈퍼판매가 야기할 국민 건강에 대한 폐해를 공세적으로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와 관련해 약사회는 전국 2만여개 약국에 '약사법 개악 저지를 위한 100만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입법 예고기간이 끝나는 18일 정부와 향후 국회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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