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가일괄인하, 도매 존립과 직결…폐업 불가피"
- 이상훈
- 2011-08-29 12: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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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마진인하에 품목 구조조정 현실화되면 도매업 포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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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약가일괄인하 방안 발표 이후 업 유지를 놓고 고민에 빠진 사장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A도매업체 사장의 말처럼 도매업계는 유통일원화 폐지 이후 다시 한번 위기 국면에 놓였다.
28일 A도매업체 사장은 "약가일괄인하에 따른 제약업계 피해는 고스란히 도매업계로 전가된다"며 "도매업계 순이익률이 1%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약가일괄인하까지 단행된다면 도매는 더이상 존립이 힘들다"고 호소했다.
특히 그는 일부 제약사의 품목 구조조정 가능성 시사에 우려를 표했다. 약가인하에 따른 유통마진 축소, 여기에 품목 구조조정까지 겹친다면, 그 충격파가 배가되기 때문이다.
그는 "제약사들이 구조조정을 생각하고 있는 제품들은 저마진 품목들로 그 품목 자체만 놓고 보면 일선 도매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해 보일 수도 있다"면서 "하지만 규모의 경제 측면에서 보면 상당한 손실이 전망된다"고 주장했다.
예를들어 그동안 유통마진이 턱없이 낮은 품목을 취급할 수있었던 것은 거래처에 대한 서비스 차원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마진을 가진 제품 등과 맞물려 규모의 경제를 이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아직 확실하게 결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업계의견을 확실하게 전달해 정부, 도매, 제약, 요양기관 등이 상생할 수 있는 결론이 도출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도매협회도 유력 제약사를 돌며 약가일괄인하에 공동대응 의사를 전달하고 있다.
간담회 자리에서 이한우 도매협회장은 "제약이 잘 돼야 도매가 순탄하다"면서 "최근 정부의 약가정책은 제약이나 도매에 똑같은 아픔이 되고 있어 어려울 때일수록 힘을 합쳐 위기극복을 함께 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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