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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일 없나봐' 상사 한마디에 제약 내근직은 '뜨끔'

  • 최봉영
  • 2011-10-04 12:24:48
  • 요약
  • 할일 없는데 퇴근 못하고 사무실만 지켜

제약회사 내근 직원들 사이에 불요불급한 야근 열풍이 부는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제약사 관계자는 "정부의 약가 인하 정책에 따른 구조 조정 얘기가 제약업계에 나돌기 시작하면서 야근하는 직원들이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이는 구조 조정 소문에 불안한 마음을 느끼는 직원들의 불안심리를 방증하고 있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별다른 업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정시 퇴근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야근을 한다기보다 시간 때우다 퇴근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실제 일부 직원들은 담배를 피거나 커피를 마시는 동안 직장 상사와 마주치는 것에서도 알 수 없는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직장 상사의 '할 일 없나봐'라는 농담 섞인 한마디에 가슴이 철렁 내려 앉는다는 것이다.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실제로 일부 제약사에서 구체적인 구조 조정 얘기가 나오면서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 사원들 중에서도 토요 근무를 하는 경우도 부쩍 많아졌다"며 "어떻게 해서라도 성과를 보여주려는 직원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의 약가 인하 정책이 발표된 이후 제약사 구조조정 얘기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만큼 제약사 직원들의 초과 근무 열풍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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