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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약가제도·제약 지원방안, 다 듣겠다"

  • 최은택
  • 2011-10-11 16:19:37
  • 제약업계 '반신반의' 속 워크숍 개시

11일 오후 3시가 조금 넘은 시간 제약업계 관계자들이 행사장을 속속 메우고 있다.
약가제도 개편을 앞두고 11일 경기 양평소재 코바코연수원에서 열린 복지부와 제약업계 워크숍. 행사 1시간 전부터 제약업계 관계자들이 속속 모습을 나타냈다.

숙박 워크숍인 만큼 손에는 작은 여행용 가방이 들려 있었다. 표정은 사뭇 비장했다.

하지만 그들이 털어놓은 이야기는 기대보다 의구심에 무게가 실렸다.

"어차파 결론은 다 나온 것 아니냐"는 것이다. 그렇다고 안 올 수는 없어 바쁜 시간 쪼갰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복지부 관계자들도 모습을 보였다.

복지부 한 관계자는 "새 약가제도 개편방안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약가제도 전반과 제약산업 지원방안 등을 모두 털어놓고 소통하자는 워크숍"이라면서 "경청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워크숍 1부 행사는 복지부 보험약제과와 생명과학진흥과, 심평원, 건강보험공단이 각각 발제를 맡았다.

참석자들에게 배포한 자료집에는 새 약가제도 개편방안, 제약산업 선진화 지원방안, 약가등재 시스템 개편방안, 약가협상 개선방안 등 요약본이 수록돼 있었다.

그러나 세부내용은 자료집에 제시하지 않았다. 발표자가 구두 설명하거나 질의응답 시간과 저녁 세션으로 일임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워크숍은 오후 3시30분께 시작됐다. 200석이 거의 가득찼다.

제약업계에서는 120여명이 자리했다. 정부 측 관계자들도 40여명 참석했다.

복지부 최희주 건강보험정책관은 이날 인사말에서 "앞으로 약가 결정과 등재 과정에서 투명성을 최우선 가치로 가져 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건강보험공단과 심평원에 '열린 마음으로 임하는 자세를 갖추지 않으면 교정에 들어갈 수 밖에 없다'고 복지부에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고 덧붙였다.

최 정책관은 "이번 워크숍도 평등한 입장에서 열린 마음으로 의견을 받고 경청해 최종 의사결정에 참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복지부는 이날 언론취재를 제한적으로 허용했다. 행사 참가자들에게 배포한 자료집에는 일련번호를 적어 다시 회수하기로 하는 등 보안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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