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고대안산병원, 진료비·약제비 인상 홍보 주력
- 이혜경
- 2012-01-16 12: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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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차병원 진입…병원 주변 약국들 "중증환자 증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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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고대안산병원, 화순전남대병원 등 총 3곳의 대학병원이 지난 1일부터 '상급종합병원'으로 첫 진료를 시작했다.
3곳의 병원 가운데 수도권에 위치한 건국대병원, 고대안산병원을 방문한 결과 병원은 진료절차 변경, 진찰료 본인부담률 인상 등으로 혼선을 겪을수 있는 환자를 위한 대규모 홍보를 시작했다.

건국대병원은 종합병원(2차)에서 상급종합병원(3차)으로 변경되면서 눈에 띄게 바뀐 '진료의뢰서' 제출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3차병원은 외래진료시 병·의원에서 발급한 진료의뢰서를 제출해야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다.
단 가정의학과, 응급, 분만, 혈우병, 치과 진료와 등록 장애인 또는 전문재활치료가 필요한 환자, 건강검진 후 결과에서 이상소견이 기재된 건강진단서를 제출하는 경우는 제외된다.
1일 이전부터 진료를 받던 환자는 상병 종료 시까지 진료의뢰서 제출 의무가 없으나, 다른 진료 과에서 처음 진료를 받고자 할 때는 진료의뢰서가 필요하다.
이외에도 건국대병원은 3차병원 지정을 기념해 2월 29일까지 병원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특별우대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달리 고대안산병원은 환자 본인부담률 인상에 대한 홍보를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초진료의 경우 환자 부담액이 약 2배 이상 인상되기 때문에 이를 인지하지 못하는 고객으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민원을 축소하기 위한 방침으로 보인다.
3차병원 변경으로 본인부담률의 경우 ▲진찰료(50%→100%)▲외래진료비(50%→60%) ▲종별가산율(25%→30%) ▲고혈압·당뇨 등 52개 질병 경증질환자 약제비 본인부담률(40%→50%) ▲CT·MRI(50%→60%) ▲선택 진료비·비급여(전액본인부담) 등으로 인상된다.

이에 병원 측은 3차병원 전환 초창기 환자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일일외래환자 3000명은 꾸준히 넘고 있는 가운데, 아직까지 환자 감소폭은 별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하지만 본인부담액이 2배가량 높아졌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경증환자가 줄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때문에 현재 병원 측은 각 진료과목별 의료진과 교직원에게 재방문 고객을 위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당부한 상태다.
◆문전약국가, 경증환자 감소보다 중증환자 증가 기대

건국대병원 문전 J약국 이 모약사는 "3차병원 지정 발표 초반에는 환자가 줄어드는 듯 했다"며 "일정하지 않고 들쑥날쑥 하는 바람에 3차병원 지정이 원인인지는 조금 더 두고 봐야 할 일"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병원이 3차병원으로 자리를 잡으면 중증환자 방문율 증가로 이어져 약국 방문 환자 또한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증질환자 약제비 본인부담차등제에 대해서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인근의 또 다른 약국 A약사는 "진료시 의료진으로부터 약값 인상 설명을 들은 이후 약국을 방문하고 있어 본인부담차등제에 대한 환자들의 문의는 거의 없다"며 "약값이 어느정도 올랐는지 보는 정도"라고 했다.
총 약제비가 1만5000원일 경우, 그동안 2차병원 40% 적용으로 6000원을 지불했다면 3차병원 전환으로 1500원 정도만 추가하면 되기 때문에 체감온도가 낮다는 것이다.
고대안산병원 인근 D약국의 모 약사는 "병원 홍보가 중요하다"며 "줄어드는 경증환자 만큼 중증환자가 느는 등 약국가는 큰 변화를 겪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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