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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 "14개 지부는 바보냐"…김현태 "회원 민의다"

  • 강신국
  • 2012-01-16 15:32:59
  • 요약
  • "26일 임총열고 의견수렴"…김구 회장, 경기도약에 '호통'

대한약사회 김구 회장이 김구 퇴진 서명지를 갖고 대한약사회를 방문한 김현태 경기도약사회장에게 호통을 쳤다.

김현태 회장과 경기도약 임원들은 16일 오후 3시경 김구 회장 집무실에 서명지를 전달하자 김구 회장은 전주에서 열린 지부장 회의에서 한 말과 서울시약 회의실에서 한 말이 왜 다르냐고 따졌다.

이에 김현태 회장은 회원들의 뜻으로 이해해 달라며 맞섰지만 김구 회장은 더 목소리를 높였다.

김구 회장은 “내가 총대를 멘 것이다. 내일 그만둬도 좋다"며 "후배약사들을 위해 내가 모든 짐을 지고 가겠다는 것인데 왜 그러느냐"고 말했다.

김구 회장은 "오는 26일 임시총회를 열고 회원 의견을 묻을 것"이라며 "서울과 경기가 그렇게 말을 하면 나머지 14개 지부는 바보냐"고 되물었다.

이에 김현태 회장은 "그렇게 말씀하시지 말고 회원들의 민의를 알아야 한다"며 "약사 2793명의 뜻을 받아달라"고 촉구했다.

김구 회장은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 총론만 이야기 됐을 뿐"이라며 "지부장들에게 6품목 20종이라고 이야기 한 것도 논의 과정에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회장 접견실에 있던 서영준 부회장은 "그 이야기를 듣자고 온 것이 아니다. 약사 2715명의 서명지를 정식 절차에 입각해 받아 달라"고 촉구했다.

서영준 부회장은 "대약이 접수를 했다는 근거를 남기기 위해 대약 직인을 받아가야 한다"고 하자 김영식 대약 약국이사는 "접수만 받으면 됐지 무슨 도장을 받아 가냐"고 따져 한때 고성이 오고가는 등 소란이 빚어졌다.

김영후 수원시약사회장도 "이번 협의로 안전성을 스스로 내던진 것 아니냐"고 반발하자 김구 회장은 "한톨도 안주면 해결이 되지 않는다. 회원을 위한 방법의 차이다. 나는 협의를 선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구 회장은 "당초 복지부는 22개 품목 68종을 이야기 했지만 협의 과정에서 6품목, 20종으로 줄인 것"이라며 "복지부도 2월 국회 상정을 위해 초조한 상황이다. 믿고 맡겨 달라. 최종 결정은 대의원 총회에서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대약 집행부는 서명지 정식 접수를 받았고 김현태 회장 등 경기도약 임원들은 회장 접견실에 모여 향후 대책을 숙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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