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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릭, 약국시장 놓고 국내 대형도매와 맞짱 뜨나?

  • 이상훈
  • 2012-01-28 06:44:56
  • 도도매 영업 방식 한계 도달…약국 직거래 확대 나서

다국적 의약품 도매업체 쥴릭이 약국 직거래 확대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계 내부에서 회전 6개월 정책이 거론될 정도로 쥴릭의 약국직거래 확대 의지는 확고해 보인다.

특히 쥴릭이 다국적사 제품외에도 국내사 제품 구색을 갖추고 약국 시장을 노크하고 있어 향후 시장 변화에 관심이 집중된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쥴릭은 지난해 10월부터 다빈도 의약품에 대해 약국 직거래 확대를 꾀하고 있다.

직거래 확대 품목에는 다국적사 뿐아니라 국내사 제품들도 포함됐다.

문제는 쥴릭이 이 과정에서 무리한 영업 정책을 펴고 있다는 점이다. 다국적사 제품은 최대 6개월, 국내사 제품은 4~5개월까지 회전을 늘려주고 있다는 것이 국내 도매업체들의 주장이다.

국내사 제품은 제휴사인 경동사를 통해 구색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쌍벌제 시행 직후 일부 도매업체들이 회전 연장을 요구하는 문전약국 공략을 위해 내세웠던 정책이지만, 사실상 실패했다는 점에서 그 배경에 물음표를 던진 것이다.

이와관련 쥴릭측은 "회전 6개월 정책 등은 사실과는 다르다"고 주장을 일축했다.

◆국내 도매업체와 결속력 약화가 원인= 이를 두고 유통업체 관계자들은 도도매 영업방식, 즉 국내 도매업체와 결속력이 약화된 쥴릭이 약국 직거래 확대라는 새로운 활로 개척에 나선 것으로 평가했다.

현재 쥴릭 제휴사는 150여 개 수준으로 동원약품, 지오영, 백제약품, 복산약품 등 매머드급 도매업체들이 탈쥴릭, 다국적사와 직거래를 하고 있는 상태다.

직거래 제한이 금지됐다는 점도 쥴릭에게는 부담스러운 측면이다.

쌍벌제 시행과 함께 개정된 약사법 시행규칙에는 '특정 제약사나 도매업체, 약국 등의 개설자는 거래를 조건으로 상대방에게 특정한 자와는 거래를 하지 않도록 제한을 둬서는 안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결국 국내 도매업체들의 탈쥴릭 확대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매출 손실이 불가피한 쥴릭 입장에서는 다급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지오영·백제 등 맞짱 본격화 되나?= 이로써 쥴릭과 국내 거대 도매업체인 지오영과 백제약품, 동원약품 등과 정면 대결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사실 쥴릭은 한국 시장 진출 직후 국내 도매업체들과의 진흙탕 싸움을 피했다.

그리고 선택한 영업방식이 국내 도매업체들을 이용한 약국 유통이었다. 이른바 도도매가 주요 매출 확보 루트였다.

하지만 시장환경이 변화된 지금, 쥴릭의 영업 방식에도 조금씩 변화 조짐이 일고 있다. 국내 제약사와 제휴 확대와 약국 직거래 확대가 바로 그것이다.

이에 국내 유통업계는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지만 그래도 긴장의 끈을 늦춰서는 안된다고 입을 모은다.

약국주력 B도매업체 사장은 "쥴릭이 회전 6개월 정책을 폈다는 말이 나오는 것은 어느 정도 국내 시장에 적응했다는 의미다"며 "약국 직거래 확대 의지가 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도매업체 사장 역시 "쥴릭 영업정책을 놓고 영업사원들 불만이 많다"며 "쥴릭측이 대형약국 리스트를 들고 다니며 거래를 유도하고 있어 고민이 많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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