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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사 오너 모임 6곳 '류덕희 이사장 유임' 반대

  • 가인호
  • 2012-02-06 06:44:53
  • 요약
  • "제약협 이사장, 젊은 인재가 필요해" 주장

제약협회 차기 이사장 선출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중견제약사들이 중심이 된 제약 오너 모임 6곳(제약사 50여곳)이 공동으로 제약협회 차기 이사장 선출과 관련 '젊은 인재 영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약협회 이사장단사는 3일 류덕희 이사장 재추대를 다시한번 만장일치로 결의함에 따라, 오는 23일로 예정된 이사장 선출은 진통이 예고된다.

중견제약사 오너 2세들이 주축이 된 6개 사모임 대표 7명은 3일 기자들과 만나 일괄인하 시대를 맞아 제약협회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며, 차기 이사장도 새로운 인물을 선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회동에 참석한 제약사 오너 및 오너 2세들은 "제약협회가 변화와 혁신을 요구받고 있다"며 "의지와 열정을 가지고 책임있게 일할 수 있는 사람이 협회 회무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A사 오너는 "그동안 제약협 이사회가 몇몇 오너들의 입김으로 좌우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제약협회가 변화가 필요한 시기 인만큼 돌려막기식 인선은 바람직 하지 않다"고 말했다.

B사 오너 2세는 "의약계가 내홍을 겪고 있고, 제약업계도 중요한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제약협회가 최근 대정부와 대국민을 설득하는 작업이 미흡한 만큼 이제는 회원사들의 목소리를 골고루 전달할 수 있는 새 인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C사 오너 2세도 "그동안 류덕희 이사장을 비롯해 훌륭한 선배들이 제약협회를 만들어 왔지만 이제는 젊은 오너 2세들에게도 제약협회를 이끌어 갈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신-구 세력 편가르기를 하자는 것이 아니라 시대 상황에 맞는 결단을 해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제약협회가 생존 위협과 예측 불가능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그 어느때보다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소통을 위해 구체적이고 명확한 대안을 제시할수 있고 먼저 실천하고 솔선수범 하는 리더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사장 선출은 회원사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날 회동에 참석한 제약오너들은 "제약협회 최고 의사 결정기구는 총회지만 실질적인 결정기구는 이사회가 될것"이라며 "16일 열리는 협회 이사회서 자연스럽게 이같은 의견을 개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D사 제약오너 2세는 "이사장단사들의 결의가 회원사 전체 의견인지는 확인해볼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중견제약사 젊은 오너들이 '새 인물론'을 공식적으로 제기함에 따라 협회 이사장 선출은 상당한 진통이 에상된다.

이사장단회의서 이미 류덕희 현 이사장을 재추대하기로 결의했기 때문이다.

특히 제약협회는 3일 이사장단회의를 열고 류덕희 이사장을 다시한번 재추대하기로 결의하는 한편, 차기 이사장 선출이 경선으로 가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이날 이사장단회의에 참석한 상위제약사 CEO는 "제약업계가 큰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이사장 선출이 자칫 경선으로 흐를 경우 업계는 상당한 타격을 입게될 것"이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경선은 안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제약협회 차기 이사장 선출을 놓고 현 이사장단사와 젊은 오너 그룹간 입장차가 현격해, 16일 열리는 최종 이사회서 어떻게 결론이 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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