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표'에 엇갈린 이사장 선출…"이젠 소송 힘모아야"
- 가인호
- 2012-02-27 06: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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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표결과 경선 22·추대 21표…상위사 회무참여 '뜨거운 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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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협회 이사장 선출은 이번에도 '한표'가 승부를 갈랐다.
26일 이사회에 참석한 관계자 등에 따르면 류덕희씨 추대 안건과 경선 의견이 2시간여 동안 팽팽히 맞섰다.
이사회는 결국 이사장 선출을 '추대로 할것인지 경선으로 할지'를 놓고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결과 총 45표 중 경선 의견 22표, 추대 의견 21표, 기권 2표로 나와 1표 차이로 경선이 결정됐다.
'경선'이 '추대'보다 1표 많이 나왔다는 것은 윤석근씨 지지표가 류덕희씨보다 불과 1표 많았음을 의미한다.
이후 류덕희씨를 비롯해 제약협회 이사장단사는 이를 협회 집행부 불신임으로 간주하고 이사회 회의장을 빠져 나왔다.
그리고 다시 '윤석근씨 추대 안건'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 22표, 반대 4표, 기권 7표로 윤석근씨가 이사장에 선출된 것이다.
이번 투표 결과는 직전 이사장 선거와 매우 비슷하다.

결국 두번의 제약협회 이사장 선출 과정서 드러난 것은 어느 누구도 절대적인 지지를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회무연속성'과 '제약협회 변화'를 원하는 입장이 서로 비슷했다는 점에서 선거 후유증이 오래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실제로 이번 선거 과정에서 상위 제약사 대다수가 회무 불참을 선언했다. 당장 이사장단사를 구성해야 하는 윤석근씨는 매우 곤혹스러울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특히 오늘(27일)부터 제약사 상당수가 로펌 계약을 체결하고 약가소송을 본격화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에서, 이사장 선거 결과가 '소송'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일각에서는 이사장 선출에서 드러난 상위제약사와 중견제약사 간 갈등구도가 자칫 약가소송 과정에서 '결집력 악화'로 이어질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된다.
이와관련 업계는 이번 이사장 선출과 관계 없이 제약사들이 약가소송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약가소송 로펌 계약과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제기가 이어지는 약 2주간이 제약사들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제약업계는 윤 이사장이 약가소송을 비롯한 현안에 회무연속성을 갖고 대처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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