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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약국 표본조사 후 정산"…약국 보상도 지연

  • 이상훈
  • 2012-04-26 12:19:45
  • 도매, 4월 결제분부터 인하율 적용해 지불…제약사 압박

모 도매업체 창고 한켠에 쌓인 불용재고 의약품.
"이제와서 #차액보상 규모가 크다며 정산에 미온적인 제약사가 있다. 우리도 해당 제약사에 대해 4월말 결제부터는 약가인하율을 적용, 대금을 지급할 수밖에 없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매 일각에서 차액보상에 부정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제약사에 대해 대금 결제시 약가인하율을 적용하자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대다수 제약사들이 보상규모에 문제를 제기하며 차일피일 정산을 미루고 있어 이에 맞대응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심지어 일부 제약은 표본 조사를 실시한 후 보상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제약사 도매 보상이 늦어지면서 5월말까지 완료하기로 했던 약국 보상도 늦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물론 도매업체들은 제약사 보상이 없더라도 5월말까지는 약국 보상을 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보상 규모가 수억원대에 이르는 대형 품목 정산이 문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부 도매업체는 제약사 대금 결제 제한이라는 강수를 들고 나왔다.

5월말 약국 보상을 위해 제약사에 지불해야 하는 대금을 약가인하율 만큼 참감하고 결제하겠다는 것이 이들 도매업체 입장이다.

한 약국주력 도매업체 관계자는 "5월 약국 보상을 위해서는 4월말까지 제약사 보상이 완료되어야 한다"며 "하지만 25일 현재까지 서류를 보낸 제약사는 3~4곳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도매업체 관계자는 "줄곧 보상을 하겠다던 제약사들이 돌연, 표본약국을 정해 실사한 이후 보상하겠다고 하는데 이제와서 이러면 약국 보상은 어떻게 하냐"며 "제약사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처럼 갈피를 못 잡고 있어 답답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그는 "차액정산에 미온적인 제약사는 4월 결제부터 약가인하율을 감안해 대금을 지불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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