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의사들 "약국서 응급피임약 판매 안돼"
- 이혜경
- 2012-06-01 11:21:53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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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급피임약 일반약 전환 보도에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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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피임약과 관련된 피임 상담은 여성의 사적인 문제에 대한 진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노출된 공간인 약국이 아니라 의사와 1대 1 상담이 가능한 병원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박노준)는 31일 "노출된 공간인 약국에서 성생활 시기, 배란일과 금기증 여부, 임신 상태 등의 상담과 피임교육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겠느냐"며 "여성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전문약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다시 한번 응급피임약 일반약 전환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단순히 구매 편의를 위해 일반약으로 전환하는 것은 필연적인 오남용을 부르는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는 것이다.
산의회는 "응급피임약을 일반약으로 전환한 영국, 스웨덴, 노르웨이, 미국, 중국 등의 나라에서는 응급피임약 복용 확산과 함께 성병만 증가하고, 임신이나 낙태는 감소하지 않았다는 연구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접근성을 이유로 일반약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산의회는 "밤 중에 문 열린 약국을 찾아 해매야 하는 일반약으로 재분류할 것이 아니라, 응급약으로 24시간 운영되는 병원에서 직접 투약할 수 있도록 의약분업 예외약품으로 지정해 재분류하는게 보다 적절하다"고 밝혔다.
산의회는 "응급피임약의 일반약 전환은 피임약의 복용률이 선진국 수준으로 높아지고 피임 및 성에대한 인식이 정착된 후에 논의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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