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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 쓰고·처방에 종속된 약사…이건 아니잖아요"

  • 강신국
  • 2012-07-08 00:59:17
  • 요약
  • 대약 청년약사위원회, 약사직능 미래를 위한 토론회

"카운터 고용에 면대약국을 보면 자율정화에 한계를 느낍니다." "약사가 국민 건강을 대변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쉬워요." "제대로 된 약사직무 교육이 필요합니다."

약사직능의 미래를 고민하는 청년약사들의 진지한 고민들이 쏟아져 나왔다.

약사 직능 미래를 위한 조별 토론
대한약사회(회장 김구) 청년약사위원회(이사 정옥연)는 7일 저녁 6시부터 4시간 동안 청년약사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7개조로 나눠 청년약사들이 바꾸고 싶은 것, 청년약사들이 해야 할 것, 대한약사회에 바라는 것 등을 주제로 토론을 갖고 결과물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토론에 참여한 약사들은 약사 미래를 위한 소중한 제안을 포스트잇에 적은 뒤 화이트보드에 붙여나갔다.

다양한 청년약사들의 생각은 약사윤리의식 강화와 제대로 된 교육이 필요하다는 주장으로 집중됐다.

각 조장들이 발표한 토론 내용을 보면 ▲카운터 면대약국 등 자율정화의 한계 ▲약사가 국민건강을 대변하지 못하고 처방에 종속되는 현실 ▲다양한 과정을 배울 수 있는 보수교육 강화 ▲현실 반영을 못하는 약대 교과과정 ▲국민들에 대한 신뢰회복 ▲윤리교육 프로그램 마련 등이었다.

청년약사위원회 위원들
청년약사들은 강력한 대한약사회를 주문했다. 이를 위해 대약과 회원약사들의 소통강화를 주문했고 약사들의 이해를 강력하게 대변하는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회에 앞서 주제를 발표를 한 임상우 약사는 청년약사가 꿈꾸는 약국 4곳을 소개했다.

임 약사는 "약사가 박카스 파는 자판기는 아니다"며 "약사 손에서 돈 냄새가 나고 처방전에 의존하는 현실에서 약사의 꿈은 어디 갔는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 약사는 4개의 약국을 소개하고 약국들이 가진 특징을 4가지 테마로 분류했다. 4가지 테마는 ▲교육 ▲신뢰 ▲경영 ▲공동체 의식이다.

이어 장보현 약사는 약계현황 및 바람직한 약사 상에 대해 소개했다.

장 약사는 급격히 변화하는 약국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포괄적 약력관리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포괄적 약력관리는 처방조제는 물론 일반약, 한약,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등 의약품과 건강관련 품목에 대하 관리를 한 약국에서 하자는 것이다.

장 약사는 "약물을 포함한 건강관련 품목에 대한 이력을 고려한 처방검토, 복약지도, 건강관리 품목 사용 안내로 건강위해 방지와 치료효과가 제고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장 약사는 우수약국관리기준(GPP)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장 약사는 "맨손조제 등 약국 위생문제, 불법 카운터 문제, 복약지도의 질 문제, 조제 보조원 등 약사사회의 각종 이슈는 약국 서비스 표준화로 요약되는 GPP와 떼어놓고 논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장 약사는 "6년제 시행으로 실습을 받아야 하는 약대생들에게 표준화된 약국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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