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 "실적 악화돼 1일 3배송 못해…1배송이 적당"
- 이탁순
- 2012-08-16 06: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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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매업소들 "협회가 배송횟수 조정 이끌어라"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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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다수의 도매업체가 운영하고 있는 1일 3배송 시스템을 1일 1배송으로 현실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일 1배송 시스템을 도매협회나 상위 업체를 중심으로 정착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도매업체 한 CEO는 "최근 경기침체와 약가인하로 도매업체 실적이 크게 준 탓에 현실적으로 1일 3배송을 운영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하루에 한번만 배송하는 게 지금으로선 가장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도매업계는 그동안 서비스 질 향상을 이유로 경쟁적으로 배송횟수를 늘려왔다.
하지만 최근 경기침체로 주문량이 급격히 줄면서 1일 3배송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업체간 경쟁으로 쉽사리 배송횟수를 축소하기 어렵다는 게 도매업계 일부의 의견이다.
앞서 CEO는 "4월 약가인하 이후 약국도 재고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는데다 주문량은 계속 줄어 1일 3배송은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경우"라며 "약국이 불편을 호소할 순 있겠지만 경영 효율성 측면에서 하루에 배송 한번만 하는게 합리적이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배송횟수 축소 문제를 도매협회 차원에서 다루거나 상위업체들이 앞장 서서 전체 업계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반대쪽에서는 배송횟수 문제가 도매업체 간의 서비스 경쟁 요소 중 하나로 강제시킬 사안이 아니라고 선긋고 있다.
다른 도매업체 CEO는 "물론 현재 1일 3배송 시스템이 현재 도매 경영상태를 따져볼 때 과다한 측면이 있지만, 그렇다고 여기까지만 하라고 강제시킬 문제는 아닌 것 같다"며 "각자 사정에 따라 배송횟수를 정하는게 시장 자율경쟁 측면에서 합당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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