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진 피해 빗겨간 동네약국…문전약국은 처방 더 줄어
- 강혜경
- 2024-06-18 16:42:51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대학병원 등 휴진 참여율 높아 피해 직격탄
- PR
- 전국 지역별 의원·약국 매출&상권&입지를 무료로 검색하세요!!
- 데일리팜맵 바로가기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정부가 죽인 한국의료 의사들이 살려낸다."
30도가 넘는 불볕더위에도 의료계가 '의료농단 저지 전국의사총궐기대회'를 예고대로 진행했다. 18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 궐기대회에는 경찰추산 1만20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일리팜이 18일 오전 개원가를 중심으로 휴진 참여도를 확인한 결과 일부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휴진' 또는 '오후 휴진'이 이뤄지기는 했지만, 대란 수준의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의사협회가 지난 9일 공개한 총투표 결과 휴진 등 단체행동에 참여하겠다고 한 비율이 74% 였던 것과 비교할 때 동네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휴진은 별다른 우려 사항 없이 넘어갔다는 게 로컬 약사들의 공통된 반응이다.
문제는 큰 피해를 빗겨간 동네약국들과 달리 문전약국은 집단휴진에 대한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았다는 것이다.

서울대병원 인근 약사는 "무기한 휴진 첫날인 어제도 환자가 없었는데, 오늘은 더 처방 환자가 없다"며 "참담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휴진에 참여한 또 다른 병원 문전약국도 "18일 휴진에 참여하는 의사들이 진료 스케줄을 조정하면서 어제보다도 처방이 급감했다"며 "병원도, 약국도 한산한 지경"이라고 토로했다.
이 약사는 "아무래도 이번 총궐기대회 참석자 상당 부분이 병원에 소속된 교수들로 추산된다"며 "의료농단을 저지하겠다는 의사들 뜻은 십분 이해하지만 환자들을 볼모로 하는 싸움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된다. 상황이 정상화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한편 의료계 총궐기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지난 5월말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 계획과 모집 요강이 발표되면서 의대증원 절차가 최종 마무리됐다. 그런데도 어제 일부 의대 교수들의 집단 휴진이 있었고 오늘은 의사협회의 불법적인 진료 거부가 진행되고 있다.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정부는 국민 생명과 건강을 지킬 책무가 있는 만큼 환자를 저버린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처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서울시약 "집단휴진 기간 처방전 리필제 허용하자"
2024-06-18 15:48:11
-
집단휴진 선언후 거리에 나선 의사들..."끝까지 싸운다"
2024-06-18 15:41:45
-
"의료대란 없었다"...소청과 등 일부 의원만 휴진강행
2024-06-18 12:10:30
-
복지부 "병의원 반일 휴진도 채증 후 행정처분"
2024-06-18 12:05:09
-
윤 대통령 "환자 저버린 의사 불법행위 엄정 대응"
2024-06-18 10:46:07
-
오늘 의료계 파업...정부 "비대면진료 풀가동·불법 엄정대응"
2024-06-18 08:54:01
-
서울대병원 문전약국 가보니...줄어든 환자, 텅빈 대기실
2024-06-18 05:59:51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개설허가 7개월 만에 제1호 창고형약국 개설자 변경
- 2급여 생존의 대가...애엽 위염약 약가인하 손실 연 150억
- 3약국서 카드 15만원+현금 5만원 결제, 현금영수증은?
- 4부광, 유니온제약 인수…공장은 얻었지만 부채는 부담
- 5P-CAB 3종 경쟁력 제고 박차…자큐보, 구강붕해정 탑재
- 6발사르탄 원료 사기 사건 2심으로...민사소송 확전될까
- 7국내제약, 결핵치료제 '서튜러' 특허도전 1심 승리
- 8대전시약, 공공심야약국 점검…내년 동구에도 개설
- 9국제약품·일동홀딩스, 35억 자사주 맞교환…"전략적 제휴"
- 10약교협 신임 이사장에 김익연 연세대 약대 학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