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부 박인춘 vs 반집행부 조찬휘…누가 웃을까?
- 강신국
- 2012-11-05 06:44:54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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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구-김 지지표 흡수가 관건…조, 중대 단일후보 파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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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약 집행부 임원출신 박인춘 부회장과 중앙대 약대 단일후보인 조찬휘 전 서울시약사회장 양자대결로 선거판이 재편되면서 한 치의 양보 없는 전쟁이 시작될 전망이다.
권태정 심평원 감사는 출마보다는 두 후보 중 한명을 지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선거는 서울대-중대, 집행부-반집행부 등의 선거 프레임이 작동한다. 이에 두 후보는 여론조사, 동문회 지지, 병원약사 표심, 지역구도 등을 놓고 치열한 분석에 들어갔다.
◆기존 여론조사 본 선거구도 = 박인춘 예비후보는 영남권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구본호 정책기획단장과 젊은층, 개혁 성향을 대표하는 김대업 약학정보원장과 단일화에 성공했다.
데일리팜 2차 여론조사에서 조찬휘 후보는 23.5%, 구본호 단장은 22.9%, 김대업 원장은 22.6%의 지지율을 얻었다.

그러나 구본호-김대업 지지층이 박인춘 예비후보를 선택할지는 미지수다. 김대업 원장의 경우 성대약대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기 때문에 김 원장 지지층은 당분간 부동층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
박 예비후보측은 구본호 단장의 지지층 70%, 김대업 원장 지지층 50%만 흡수해도 해볼 만한 싸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여론조사에 잘 반영이 되지 않는 서울대 약대 동문과 병원약사, 제약유통약사 지지율까지 감안하면 박 예비후보의 낮은 지지율이 상쇄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조찬휘 예비후보는 여론조사 수치보다는 판세를 중시하는 입장이다. 약 1만표가 달려있는 서울, 경기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경기도약사회 부회장 출신인 김대원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 예비후보는 서울시약사회장 출신으로 지역에서 인지도가 높다는 점과 중대 동문 절반 정도가 분회장에 포진해 있는 경기도에서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
2번에 걸친 여론조사에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은 조찬휘 예비후보의 저력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조 예비후보측은 여론조사에서 부동층으로 분류돼 있는 유권자들 상당수가 반 집행부 후보인 조 예비후보에게 지지표를 던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선거 최대 이슈는 = 11월15일은 이번 선거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후보 등록이 마감되는 날이자 동시에 가정상비약 편의점 판매가 시작되는 시점이다.
조찬휘 후보는 11월15일 이후만 기다려왔다. 실제 편의점에서 약이 팔리면 약사들의 반 집행부 정서는 극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반면 박인춘 후보는 약 편의점 판매의 불가피성과 정부와의 우호적 관계로 인한 수가인상, 대체조제 활성화 사업, 과징금 산정기준 개선, 자율지도권 확보 등 실익을 챙길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점을 집중 부각할 방침이다.
일반약 약국 외 판매를 어떻게 평가할 지가 이번 선거 최대 이슈라는 점은 두 후보 모두 공감하는 대목이다.
◆박-조, 강점과 약점은 = 박인춘 후보의 강점은 안정감과 대외활동력이다.
김희중-한석원-원희목-김구로 이어지는 분업 추진세력의 핵심 요직을 거쳤고 보험담당 상근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원희목 전 회장의 인맥을 고스란히 이어 받았다.
특히 영남의 패권을 쥐고 있는 구본호 단장과 성대 약대 출신 김대업 원장을 품었다는 점은 최대 강점이다.
그러나 일반약 약국 외 판매를 주도했다는 약사들의 정서와 이에 따른 상대적으로 낮은 인기, 또 일 처리 과정에서 호불호가 명확하게 나타난다는 점은 극복해야할 과제로 꼽힌다.
조찬휘 후보의 강점은 중앙대 약대 단일후보라는 점과 누구나 포용할 수 있는 인간적인 면을 갖췄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일반약 약국 외 판매에 따른 반 집행부 정서라는 선거구도 속에서 싸울 수 있다.
특히 독선적이지 않고 참모들의 조언을 참고해 신중하게 일 처리를 한다는 점은 조 후보의 장점 중 하나다.
그러나 분회나 지부와 차원이 다른 대약 회무에 깊게 관여하지 않은 점과 정책 마인드 등은 보완해야 할 과제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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