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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8시간 근무 의원 속속 등장…토요일이 분수령

  • 이혜경
  • 2012-11-14 06:44:48
  • 요약
  • 대정부투쟁 참여 두고 시도의사회장단은 긴급 회의 열어

의협이 발표한 대정부투쟁 로드맵을 따르는 개원의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13일 개원가에 따르면 일부 의원들이 병원 로비나 홈페이지를 통해 주 5일 및 시간 단축 근무를 알리고 있다.

평균 오전 9~10시부터 오후 7~8시까지 근무하던 개원의들이 오후 6시까지 진료를 단축하고 나선 것이다.

경기도 A개원의는 홈페이지에 팝업 공지창을 띄우고 단축 근무를 알렸다.

수도권에서 병·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개원의 가운데 일부는 오후 6시 근무를 마치고, 12일부터 단식에 들어간 노환규 회장을 방문해 투쟁을 지지하고 있다.

결국 노환규 회장이 일주일 이상 단식을 이어갈 경우 이번주 토요일 '휴무' 참여율이 투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전국 시도의사회 또한 지역 의사회원들의 투쟁 참여여부를 묻기 위한 긴급 회의를 잇따라 개최하고 있다.

대구시의사회는 이미 개원의사를 대상으로 휴진투쟁 참여의사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각 구의사회별로 이사회를 개최하고 대정부투쟁 의견수렴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의사회 의견은 오는 15일 오후 7시 의협 동아홀에서 열리는 전국시도의사회 긴급연석회의를 통해 논의될 예정이다.

의협은 대의원, 감사, 시도의사회장, 이사 뿐 아니라 개원의협의회장, 학회장 등까지 포함하는 연석회의를 열고 대정투쟁을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13일 현재 단식 2일차를 맞은 노환규 회장은 가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글을 올리면서 회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투쟁과 관련해 노 회장은 "의협에서, 그리고 의사회에서 뚜렷하고 분명한 지시가 나오지 않아 많은 회원님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며 "의협의 대표자들이 회원의 투쟁의지를 신뢰하지 못하고, 회원들은 대표자들의 투쟁의지를 신뢰하지 못하는 지금, 우리는 우리 자신을 돌아보며 우리 의사사회가 어디에 있는가를 진단하기 위한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노 회장은 "혼돈과 혼란이 있는 지금의 기간은 우리의 길을 찾기 위한 과정"이라며 "혼란스러운 기간은 길지 않을 것, 곧 트럼펫 소리가 울려퍼질 것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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