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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중 의원, 단식투쟁 노환규 방문 "대화하자"

  • 이혜경
  • 2012-11-15 16:38:49
  • 요약
  • 노환규 회장 "저수가, 한계다"…유재중 의원 "개선방안 모색"

vod 건정심 수가결정구조의 문제점을 인식한 유재중 의원이 15일 단식 4일차를 맞은 노환규 의협회장을 찾아와 "대화하자"고 손을 내밀었다.

새누리당 유재중 의원실은 대한의사협회와 오는 22일 오전 10시 국회도서관에서 '건강보험 수가결정구조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 모색' 심포지엄을 준비하고 있다.

지역구 부산에서 머물고 있던 유 의원은 어제(14일) 처음으로 의협회장의 단식투쟁 소식을 듣고 겸사겸사 상경, 서울 의협회관에 머물고 있는 노 회장을 만났다.

유 의원은 "건정심 수가결정주고 개선을 위한 심포지엄을 준비했으니, 의료계와 정부, 국민이 함께 대화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국회는 계속해서 갈등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유재중 의원(왼쪽)이 단식중인 노환규 회장을 찾아와 격려와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의료계와 정부와 갈등의 골이 깊어주는 부분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유 의원은 "서로 조금씩 양보해서 대화를 하면 되는데 (정부가) 너무 일방적으로 진행되는 것 같다"며 "단절은 절대 있을 수 없고, 다른 나라 국민들도 아니고 우리 국민들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공론화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단식 4일차를 맞은 노 회장은 유 의원이 방문하자 의사 가운을 입고 맞이했다.

노 회장의 곁에는 경상남도의사회 박양동 회장, 대전시의사회 및 전국시도의사협의회 황인방 회장, 경상북도의사회 전능수 회장, 전라북도의사회 김주형 회장이 먼저 격려 방문을 한 상태였다.

(왼쪽부터) 황인방 회장, 전능수 회장, 박양동 회장, 김주형 회장, 노환규 회장
이날 노 회장은 유 의원에게 단식투쟁을 결심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하면서 의료계의 저수가를 토로했다.

노 회장은 "이틀 전 단식현장에 부천시 재활의학과 개업의가 방문했다"며 "대회원서신문을 지역 12곳 의원에 전달하려고 방문했더니 2곳을 제외한 10곳의 의원이 환자 2~3명을 놓칠까봐 점심 시간도 없이 진료실을 지키고 있더라고 하면서 눈물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점심시간도 보장 받지 못하는 것이 현재 의료계 현실이라는 것이다.

노 회장은 "수가를 의사가 결정하지 못하고 정부가 결정하면서 의사들의 삶의 질이 보장되지 않고 있다"며 "적정수가를 보장받게 해달라고 요구하기 위해 일어선 것"이라고 말했다.

노 회장은 "대선에 영향을 줄까봐 단식부터 시작했지만 파장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일방적인 수가 협상의 틀을 바꾸지 않으면 내년에도 같은일이 발생할까봐 정부에 계속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 심각하게 생각해달라"고 덧붙였다.

윤창겸 총무이사 겸 상근부회장 대우 또한 "정부는 미봉책으로 일을 처리하면서 우리에게 사과하고 건정심을 들어오라고 하고 있다"며 "정부가 사과를 해야지, 왜 우리가 사과를 해야 하느냐. 그래서 대화가 안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부회장은 "우리만 잘먹고 잘 살겠다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환자를 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과잉진료 등을 없애기 위한 것"이라며 "국민, 의사 모두 좋은 길을 갈 때가 왔다는 것을 주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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