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대정부투쟁 비대위에 위임…주5일 근무 시행
- 이혜경
- 2012-11-16 06: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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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의총 회원들 참여속 대표자회의 진행, 비대위 설치 안건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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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는 15일 오후 7시 의협 동아홀에서 2차 대표자회의를 비공개로 개최하고 빠르면 이번주 이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대정부투쟁에 대한 모든 권한을 비대위에 위임하기로 했다.
노환규 회장이 지난 12일 단식을 선언한지 4일만이다.
지난 7일 1차 의사대표자회의에서 대표자들이 의협의 대정부투쟁 로드맵을 반대한 전례 때문인지 2차 회의가 열리기전 전국의사총연합 소속 30여명의 회원들은 의협회관 앞에서 촛불집회를 가졌다.
결국 노 회장의 권한으로 전의총 회원들은 의사대표자회의를 참관했다.
의사대표자 80여명과 전의총 회원 30여명이 2차 대표자회의를 함께한 것이다.
이날 의사대표자들은 대정부투쟁 로드맵 시행을 만장일치로 찬성하고 향후 '올바른 의료제도 확립'을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설치하고 대정부투쟁관련 일체의 권한을 위임하기로 했다.
◆단식중인 노 회장이 대표자들 설득 나서=단식 4일차임에도 불구하고 노 회장은 직접 의사대표자를 설득하고 나섰다.

A시도의사회장은 "노 회장이 회원들의 투쟁 동참을 독려하지 못하는 대표자는 대표자 자격이 없다고 이야기 했다"며 "일반 회원들은 투쟁을 원하고 있으니 대표자들이 설득해야 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회의를 마친 C시도의사회장은 "시도회장단이 대정부투쟁에 대한 모든 권한을 비대위에 맡긴 것은 향후 투쟁에 대한 책임과 임무 모두 집행부의 몫이라는 의미"라며 "투쟁이 실패하면 노 회장이 단식을 진행하면서 약속한 거취를 정해야 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의협, 일주일 연기된 '투쟁로드맵'으로 진행=2차 대표자회의를 마친 송형곤 의협 대변인은 "투쟁로드맵은 일주일 미뤄졌을 뿐이지, 그대로 진행하기로 뜻이 모였다"며 "많은 지도자분들이 이해해주면서 다음주내로 비대위를 설치, 모든 투쟁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비대위원장 선출 및 비대위원 구성은 다음주내로 진행될 계획이다.
이어 송 대변인은 "상임이사회에 비대위 구성을 건의하자는 안건이 통과됐기 때문에 다음주 수요일 열리는 상임이사회를 통해 비대위를 꾸릴 것"이라며 "비대위원장 및 구성원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 대변인은 "주 5일, 40시간 근무 동참율을 점진적으로 증가시키면서 정부를 압박하겠다는 투쟁로드맵이 마련됐던 것"이라며 "비대위가 꾸려지면 16개 시도회장단과 각과 개원의협의회, 전공의협의회 등과 함께 투쟁동력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대변인은 "전 회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끌 수 있는 비대위가 구성된 만큼 노 회장의 단식이 어느정도 성공을 얻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며 "단식 중단은 회장의 뜻인 만큼 두고 볼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 회장은 의사대표자대회가 끝난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심경을 알렸다.
노 회장은 "의협의 로드맵에 대해 모든 대표자들이 만장일치로 찬성했다"며 "험한 가시밭길이겠지만 잘못된 것을 바로잡으며 이제 한걸음씩 앞으로 나아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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