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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난매기준 설명을" Vs 김 "3년간 한일이 뭐냐"

  • 강신국
  • 2012-11-25 06:01:29
  • 요약
  • 서울시약 후보자 토론회…"내가 적임자" 목소리 높여

"카운터란 무엇인지 또 난매의 기준에 대해, 끝으로 대형약국 운영비법에 대해 말해보세요."(민병림 후보)

"지난 3년 동안 한 것이 무엇입니까?. 임기 중 시행한 공약 좀 말씀해 보세요."(김종환 후보)

서울시약사회장 선거에서 살얼음판 승부를 펼치고 있는 민병림-김종환 후보가 첫 정책 토론회에서 밀고 밀리는 한판 승부를 펼쳤다.

24일 오후 4시 서울시약 선관위가 주관한 합동 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자신이 회장 적임자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먼저 상비약 편의점 판매 등 약사법 개정 과정에 후보들은 어떤 역할을 했느냐는 공통질문으로 토론회는 시작됐다.

민 후보는 "회원과 함께 복지부 앞에서 국회 앞에서 서울역 광장에서 그리고 청계천 입구에서 우리들의 의견을 전달하고자 가로로 뛰고 세로로 뛰는 참으로 힘들고 어려운 나날들을 보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서초구 분회장으로 약국 외 판매 반대에 적극 참여했다"며 "분회 차원에서 심야응급약국을 회원 모두 함께 운영했고 휴일 당번약국 강화와 폐문 1시간 연장 운동 등을 진행했다"고 언급했다.

약국종업원 제도화 공통질문에서는 두 후보 모두 반대 입장을 보였다.

김 후보는 "약국 종업원 제도화는 서초구약 설문조사에서도 아직 시기상조라는 답변이 나왔다"며 "종업원이 약을 선택할 수 있게 하려는 의도로 제도가 도입된다면 절대 반대"라고 말했다.

민 후보도 "약국 종업원 도입에 대해서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연구해야 한다"며 "지금 당장은 불법을 저지르고 있는 종업원을 완전하게 약국에서 사라지게 한 다음 이 문제를 논의한다고 해도 늦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후보자 개별질의가 이어졌다. 먼저 갑작스러운 단식으로 약국외 판매 논란의 터닝포인트를 가져온 것 아니냐는 질문이 민 후보에게 주어졌다.

민 후보는 "2012년 4월 조건부 편의점 판매에 대한 내용을 놓고 대약 회의가 있었다"며 "이 시기에 제가 아는 채널을 통해 복지부에서 이미 슈퍼 판매용 의약품 목록을 작성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민 후보는 "이 시점에서 고민을 하다 이 사실을 빠른 시간 내에 모든 회원에게 알려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4월26일 약국 외 판매 절대 반대 슬로건을 내걸고 단식 시작을 했다"며 "바로 다음날 4월27일 기재부에서 각 언론을 통해 슈퍼판매를 기정사실화 한 내용을 발표했다. 단 하루만에 저의 단식이 정부에 알려져서 슈퍼판매로 방향을 전환했다고 하면 믿을 수 있겠냐"고 항변했다.

관용차 문제에 대해 민 후보는 "업무용 차량 명의는 서울시약사회다. 이 차량은 서울시약의 재산"이라며 "많은 비용의 계약금을 지불하는 관계로 초도이사회에 안건을 상정했다"고 말했다.

민 후보는 "많은 토의 끝에 이사들이 저의 마음을 이해해 만장일치로 구입을 의결했다"면서 "회원 여러분들에게는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치게 돼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종환 후보 개별질의에서는 최두주 예비후보 불출마와 동문회 선거개입과 10월말 후보자 지지광고 논란이 의제가 됐다.

이에 김 후보는 "단일화를 위해 최두주, 박근희 예비후보와 수차례 만났다"며 "단일화가 갑작스럽게 이뤄진 점에 대해 많은 의견들이 있지만 박근희 예비후보의 양보와 최두주 예비후보의 대승적 결단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즉 동문회 개입은 없었다는 게 김 후보의 주장이었다.

김 후보는 "단일화는 회원들의 바램이었다"며 "책임지는 약사회를 만들어 달라는 회원들의 역사적 선거 승리를 위한 소통의 결과물"이라고 주장했다.

광고논란에 대해 김 후보는 "지난 3년간의 실정으로 민 후보를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모두의 의견이 있었다"며 "이런 열망으로 회원이 지지광고를 게재한 것"고 말했다.

김 후보는 "사전선거운동 여부에 대해 변호사 자문을 구한 결과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을 알았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공통질문, 개별질문 내용이 사전에 공개됐고 후보자간 상호 토론이 시간이 짧아 정책검증에는 미약한 부분이 많았다. 결국 승자도 패자도 없이 토론회는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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