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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장관 만난 노환규 회장 "휴·폐업 잠정 중단"

  • 이혜경
  • 2012-12-04 23:06:38
  • 요약
  • 5일부터 본격 실무자 협상…최소 3주~최대 3개월까지 투쟁 미뤄

송형곤 의협 대변인
의원급 의료기관 전면 휴·폐업 카드를 꺼내들었던 의협이 복지부와 협상 이후 대정부투쟁을 최대 3개월 이후까지 미루기로 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는 4일 오후 8시 전국의사대표자회의를 열고 대정부투쟁 로드맵을 재설정했다.

송형곤 의협대변인은 대표자회의 이후 기자브리핑을 통해 "복지부가 의협을 전문가 단체로 인정하고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공단, 심평원 관계도 협상하기로 한 만큼 구체적인 논의는 실무협상단을 통해 치열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환규 의협회장은 당일 오후 3시 의사대표자회의 이전, 임채민 복지부장관을 만나 20분간 회동을 가졌다.

송 대변인은 "내일부터 즉각 협상에 들어가기로 하면서 다음주로 예정된 의원 휴·폐업은 짧게는 3주, 길게는 3개월 정도 기한을 두고 유보하기로 의사대표자들이 만장일치 의견을 줬다"고 말했다.

하지만 의협회장과 복지부장관의 회동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송 대변인은 "당초 의료계 요구사항 7개를 복지부에 전달했지만, 누군가 정해서 진행하기 보다 우선적으로 신뢰를 쌓고 대화를 하면서 만들어가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최후 수단으로 파업을 고려할 수 있지만, 가급적 그렇지 않는 방향으로 가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송 대변인은 "의사회원들에게도 복지부와의 대화 결과를 말할 수 없는 부분이 있는데, 이해해달라"며 "이제는 얻을 때고, 더 망가질 수 없기 때문에 총알을 맞더라도 복지부와 협상 내용을 말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의협 비대위 결정에 따라 1, 2주차 토요 휴무에 돌입한 개원의사들의 반발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냈다.

송 대변인은 "투쟁의 중단 내지 포기라고 이야기 하는 의사회원들이 있을 것"이라며 "이번 싸움은 실패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뛰어들었고, 뜻대로 되지 않으면 모든 책임은 집행부에서 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대한의사협회는 4일 전국의사대표자회의를 열고 대정부투쟁 로드맵을 재설정했다.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의협과 복지부 실무진과의 협상에서 내년도 의원급 수가협상이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에 대해서도 일정부분 인정했다.

송 대변인은 "내년 의원급 수가로 2.4% 이상을 주면 복지부 쪽에서는 페널티를 주지 않는 꼴이 될테고, 그 이하를 받으면 의료계 반발이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수가 0.1~2% 받는 것 보다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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