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론' 바람몰이…대약 조찬휘, 서울 김종환 '압승'
- 강신국
- 2012-12-14 06:5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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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약-서울-인천, 집행부 출신후보 낙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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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장과 시도약사회장 선거에 집행부 심판론 바람이 거세게 몰아쳤다.
비개국 표심 역시 더 이상 '직선제 이후 집행부'에 우호적이지 만은 않았다.

말그대로 조 후보의 압승이었다. 조 후보는 1만6713표 1만112표를 얻어 60.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조 후보가 전면에 내세운 '상비약을 편의점에 내준 세력에게 약사회를 맡길 수 없다'는 집행부 심판론에 약사 유권자들이 적극 호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 후보의 대한약사회장 당선으로 2003년 원희목 회장부터 김구 회장까지 이어온 기존 집행부 10년 아성은 무너졌다.
◆서울 = 서울시약사회장 선거도 김종환 후보(52 성대약대)가 압승을 거뒀다. 이곳도 집행부 심판론 바람이 불었다.
총 4767표 중 김 당선자는 2978(62.5%)표를 얻어 여유 있게 승리했다. 반면 재선을 노리던 민병림 후보는 1699표(35.6%)를 얻는데 그쳤다.
김 당선자는 민병림 집행부 3년을 너무 무능력했다고 규정하고 집행부 교체론을 끊임없이 밀어붙였고 유권자를 설득해 내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특히 최두주, 박근희 씨와 단일화도 당선의 일등공신으로 분석된다.

현 회장인 송종경 후보는 29.4%의 지지율을 얻는데 그쳐 상비약 약국 외 판매와 전향적 협의에 대한 책임론을 돌파하지 못했다.
조 당선자는 "인천시약회장 선거가 근소한 표차로 당락이 결정된 것은 그만큼 인천 약사들의 약심이 집중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비록 큰 표차로 당선되긴 했지만 아직 약사들의 마음은 흩어져 있다. 인천 약사들의 융합을 위해 뛰겠다"고 말했다.
◆대구 = 양명모 후보는 58.2%(649표)의 지지율로 여유 있게 당선됐다. 류규하 후보도 막판 선전했지만 41.8%(466표)을 얻는데 그쳐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영남대 약대 동문끼리 피말리는 승부를 펼친 셈이다.
양 당선자는 "진심이 통한 것으로 본다. 많은 회원들이 약국경영에 고충을 겪고 있는데 제가 내건 공약에 기대를 걸고 호응을 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양 당선자는 영남대 약대를 졸업했으며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 약국분과위원장, 대구 북구약사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광주 = 조선대 동문이 맞붙은 광주시약 선거에서는 조선대 2년 선배인 유재신 후보가 단 6표차 극적 승리를 이끌었다.
유 당선자는 유 후보는 701표 중 352표(50.2%)를 득표해 346표를 얻은 정 후보를 힘겹게 따돌렸다.

정현철 후보에게는 두고두고 아쉬운 선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 = 이재경 후보가 57.8%의 지지율로 당선됐다. 이 당선자는 총 340표 중 196표를 획득했다.
이재경 당선자는 경성대 약대를 나와 울산시약 총무위원장을 거쳐 울산시약 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 당선자는 "행복한 울산약사를 만들겠다"며 선거 승리에 환호했다.
이무원 후보는 조선대 약대 출신으로 막판까지 선전했지만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경남 = 가장 치열했던 선거지역이었다. 결국 이원일 후보가 재선에 성공하면서 현 집행부 후보 중 유일하게 경선을 통과했다.
선거결과를 보면 이원일 후보(52, 중대약대)는 조근식 후보를 40표차로 따돌리고 재선에 성공했다.
이 당선자는 이날 전체 유효투표 수 1074표 가운데 557표(51%)를 얻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경쟁자인 조근식 후보는 517표를 득표해 40표차로 석패했다.
집행부 교체 바람이 경남에도 일정 부분 불었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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