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회사 연구소도 '강남스타일'…서울 이전 정착
- 가인호
- 2013-02-01 12: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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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W중외-대원-한독-건일 등 관심…우수인력 채용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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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인력 확보를 위한 제약업계의 연구소 서울이전이 활발하다.
한독약품, 건일제약, 현대약품, 비씨월드제약 등에 이어 JW중외제약, 대원제약 등 중상위제약사들이 잇따라 연구소를 서울로 이전하면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따르면 지방에 위치했던 국내 제약사들의 중앙 연구소가 최근 들어 서울로 이전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현대약품, 부광약품, 비씨월드제약, 한독약품 등이 서울로 이전한데 이어 건일제약, 대원제약, JW중외제약 등이 연구소를 서울로 잇따라 이전하면서 '탈 지방화'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약품과 부광약품이 2005년 가산디지털단지로 연구소를 이전하면서 시작된 '서울시대'는 2007년 한독약품이 중화동 구 사옥으로 중앙연구소를 이전하면서 탄력을 받는다.
이어 2006년 연구소를 가산디지털단지로 이전했던 건일제약이 2011년 사옥이전과 동시에 현재의 서울 정동으로 연구소를 옮겼으며, 대원제약도 2011년 군자동에 새 연구소 둥지를 틀었다.
JW중외제약의 경우 지난해 사옥을 강남으로 이전하면서 화성에 있던 연구소를 본사 지하에 입주시키면서 서울 연구소 시대를 본격화했다.
사업회사와 함께 경기도 화성시에 있던 신약연구센터와 가산동 CMC연구센터를 본사로 이전하면서 통합했다.
가장 최근에 연구소를 이전한 JW중외그룹은 연구인력 채용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를 체험했다.
JW 관계자는 "최근 연구인력 몇 명을 채용했는데 유학파를 비롯한 석박사 지원자가 대거 몰렸다"며 "아무래도 서울 강남지역이라는 이점이 구직자들에게 크게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원제약은 2011년 11월 군자동 구사옥으로 연구소 이전과 동시에 경기 바이오센터에도 연구소를 마련하며 2원화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대원 관계자는 "R&D 기능을 세분화하고 전문화하기 위해 경기 바이오센터에도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며 "서울 연구소는 개량신약과 약물전달기술을 활용한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경기 바이오연구소센터에서는 제제연구, 합성, 천연물신약 등 장기과제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한독약품도 2007년 중화동 구사옥으로 연구소를 이전한 이후 지난해 판교에 바이오연구소를 개소하면서 2원화 체제를 갖췄다.
한독 관계자는 "충북 음성공장 내에 자리했던 중앙연구소를 고급 연구인력 확보 및 산-학 협력사업 확대 등을 위해 서울 중화동으로 이전했다"며 "판교 연구소와 함께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주요 제약사들의 연구소 서울이전 경향이 뚜렷한 것은 우수인력 확보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구활동을 가장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는 팀장급 연구원들의 경우 자녀들 교육을 위해 서울 연구소를 선호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한 연구활동이 왕성한 대학교 및 연구전문 바이오벤처 등 산학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의약품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점도 서울연구소 이전의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
회사 차원에서는 개발부 및 마케팅 부서와 연계가 가능해 서울연구소 이전을 선호하고 있다.
특히 주요 제약사들은 연구소 서울이전을 추진하면서 연구인력 증원은 물론 최첨단 시설 구비 등 연구개발력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한편 안국약품을 비롯한 일부 제약사들도 연구소 서울 이전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어, 향후 국내 제약사의 연구소 서울 이전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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