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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 3세 시대 '활짝'…제약산업 패러다임 바뀔까?

  • 가인호
  • 2013-03-06 06:35:00
  • 동아 강정석, 국제 남태훈 체제…삼일 허승범 상무 등기이사 선임

100년을 훌쩍 넘긴 제약업계에 3세 경영인 체제가 본격화되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창업 1세대와 2세대를 지나 3세대 경영체제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오너 3세 경영인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동아 강정석 사장, 국제 남태훈 부사장, 일동 윤웅섭 부사장, 녹십자 허은철 부사장, 가나다순)
3세 경영인들은 대부분 30~40대의 젊은 리더들이다.

이들이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과거와 전통에 얽매였던 제약산업에 도전적이고 참신한 경영기법들이 속속 도입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너 3세들이 경영전면에 본격 나서면서 주목된다.

4일 동아제약이 지주회사로 전환하면서 강신호 회장 4남인 강정석 사장(49)을 홀딩스 대표로 발탁한 경우가 대표적이다.

이에앞서 국제약품은 올초 30대 초반의 젊은 3세 경영인 남태훈 이사(32)를 총괄 부사장으로 승격시키면서 본격적인 3세 체제를 선언한 바 있다.

안과 분야에 강세를 보이는 삼일제약도 이번 주주총회서 오너 3세인 허승범 상무(32)를 등기이사에 신규 선임하면서 3세 경영의 신호탄을 쏘았다.

제일약품 오너 3세인 한상철 전무(37)도 이번에 등기이사 재선임이 이뤄진다. 30대 중반인 한 전무는 미국 로체스터대학원 MBA 출신이다.

제약기업 3세 경영체제 계보도(가나다순)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발탁은 제약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2번에 걸친 경영분쟁의 아픔을 종식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강정석 사장은 강신호 회장의 4남으로 창업주 고(故) 강중희 회장의 손자다. 중앙대 철학과와 성균관대 약대 석사과정을 마치고 지난 1989년 회사에 입사해 요직을 거쳤다.

경영관리팀을 거쳐 영업본부장과 마케팅, 연구개발 총괄을 경험하며 동아제약 핵심 사업에 정통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강 사장은 자회사인 동아제약과 해외사업, 연구개발, 투자부문을 관장하면서 동아제약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부터 국제약품 경영을 사실상 총괄하는 남태훈 부사장은 30대 초반의 젊은 피다. 남 부사장은 미국 보스턴 주립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국제약품 계열사 효림산업 관리본부인턴사원으로 입사해 기획관리팀 대리로 근무하고, 2009년 4월 국제약품 마케팅부 과장으로 입사했다

기획관리부 차장, 영업관리부 부장, 영업관리실 이사대우, 등기이사 선임과 함께 올해 1월 1일부로 국제약품 판매총괄 부사장이 됐다. 4년만에 초고속 승진이 이뤄지면서 오너 3세 체제를 본격화 하고 있는 것이다.

30대 초반의 오너 3세가 경영전면에 나섰다는 것은 그만큼 회사의 체질개선에도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국제약품은 이밖에도 남 부사장의 누나인 남혜진 부장을 올해부터 화장품사업본부 상무로 발탁하면서 오너 3세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에 신규 등기이사가 되는 삼일제약 허승범 상무도 30대 초반이다.

허 상무는 허용 창업주 손자이면서 허강 삼일제약 회장의 아들로 입사한지 7년 만에 등기이사 선임이 이뤄졌다.

삼일제약 성장비즈니스본부장 등을 책임지는 등 꾸준한 경영 수업을 받아 왔다.

이들 이외에도 제약기업에는 3세 경영인들이 두루 포진해 있다.

녹십자(허채경-허영섭, 허일섭-허은철, 허용준), 동화약품(윤창식-윤광렬-윤도준), 삼성제약(김종건-김영설-김원규), 유유제약(유특한-유승필-유원상), 일동제약(윤용구-윤원영-윤웅섭), 일양약품(정형식-정도언-정유석), JW중외제약(이기석-이종호-이경하), 현대약품(이규석-이한구-이상준) 등이 3세 체제가 구축된 회사들이다.

녹십자는 고 허영섭 회장 차남 허은철(43)씨가 녹십자 부사장으로, 삼남 허용준씨(41)가 녹십자홀딩스 부사장으로 경영전면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등기이사 재선임이 이뤄진바 있다.

일동제약도 윤원영 회장의 장남인 윤웅섭 전무(46)가 부사장으로 경영에 본격 참여하면서 주목받고 있는 기업이다.

윤 부사장은 지난 2005년 일동제약 상무로 입사해 6년간 PI팀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한바 있다.

유유제약은 유특한 유유제약 창업자 손자이면서 유승필 회장의 장남인 유원상 상무(39)가 경영전면에 나서면서 빅데이터 마케팅 도입 등 다양한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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