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약국, 입소문 타자 단골고객만 수천명
- 김지은
- 2013-04-22 06: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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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춤 대체요법으로 승부…건기식·생약제제 등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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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기획] 디테일로 승부하는 약국들 [24] 서울 영등포구 범일약국 
20년 간 골목한켠 동네약국을 운영하면서도 건기식과 생약 달인약사로 유명세를 탔던 최은경 약사.
최 약사는 지난해 큰 결심을 하고 20년간 운영하던 11평 규모 동네 약국에서 벗어나 영등포 시장 대로변에 30평 이상 규모의 대형약국으로 자리를 옮겼다.
처방전 한건 없는 동네약국을 운영하면서도 일반약과 건기식, 생약, 한약 등을 구입하고 건강상담을 받기 위해 일부러 찾는 단골 고객들로 약국 경영은 비교적 여유로웠다.

서울시 추진 세이프약국 추진 등으로 건강관리자로 약사 역할이 최근들어 부각되고 있는 것이 새삼스러울 뿐이라는 최 약사.
건강관리자로서 약국의 역할은 20년 전부터 처방과 매약을 넘어 단골 고객들의 건강 상담자를 자처하며 전문분야를 구축해 가고 있는 최 약사에게는 당연한 일이기 때문이다.
각종 대체의학을 섭렵하며 수천명 단골고객들의 건강관리자를 자처하고 있는 최은경 약사의 약국을 방문해 봤다.
◆맞춤 대체요법으로 상담…입소문 타고 단골고객만 수천명=20년 전 약국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최 약사는 처방 조제 보다 고객들의 건강을 관리하고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도와 최대한 화학적 의약품을 복용하지 않도록 하고 싶은 생각이 컸다.
약국장이라면 고객들에게 적절한 의약품을 권하고 처방 조제를 통한 수입을 생각할 수 밖에 없는 것이 당연한 이치.
하지만 최 약사는 약사로서 전문성을 살리면서도 자신의 강점인 대체요법 분야를 살리고자 했고 그의 소신은 약국 수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약국에서 최 약사의 상담과 권해준 약을 복용하고 효과를 본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지방에서도 일부로 최 약사를 만나러 약국을 찾아오는 환자들의 수도 적지 않다.
기존 골목에 있던 약국에서 교통이 편리한 대로변 약국으로의 이전을 선택한 데에는 멀리서 일부러 최 약사를 찾아오는 고객들을 위한 배려도 한 몫했다.

최 약사는 약국 간 과다 경쟁 속 처방전과 매약은 일정한 상황에서 약국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약사만의 전문분야를 개척, 브랜드 네임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래야만 약사들이 처방건수나 매약 매출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삶을 즐기면서도 약사로서 보람을 느끼며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최은경 약사는 "특히 젊은 약사들 사이에서 처방전과 일반약 매약에만 집중하고 그 외 한약이나 생약, 영양요법이나 식이요법 등에 대한 공부를 등한시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최대 강점은 약사들이 갖고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며 "꾸준한 공부로전문성을 살린다면 처방조제 매출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끊임없는 공부로 각종 제품정보 섭렵…질환별 세트품목 개발도=최 약사는 약국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원인 치료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질병의 근본적 원인은 사람의 체질에서 비롯되는 것이기 때문에 체질을 바꿔주지 않으면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식이요법과 한방, 식품, 생약 등 대체의학에 대한 공부를 끊임없이 했고 이러한 공부가 곧 환자들의 건강상담과 관리뿐만 아니라 다른 약사들보다 한발 빠른 새로운 제품정보 섭렵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이유로 최 약사 약국은 생식이나 건기식, 한방과립제 제품 판매에 있어서도 서울지역에서 항상 선두에 꼽히고 있다.
최 약사는 백화점이나 건기식 전문 매장, 홈쇼핑 등에서 판매율이 높은 제품이나 생식도 약사가 상담을 통해 권하면 고객들의 신뢰도는 몇배 더 높아지고 대다수가 매출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이를 위해 최 약사는 다양한 대체요법 체인에도 고루 가입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또 제품 정보를 섭렵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병원에서만 판매하거나 일반 약국에서는 찾기 힘든 제품들이 최 약사 약국에만 있는 경우가 많아 특정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고정적으로 약국을 멀리서 찾는 고객도 적지 않다.
최 약사는 끊임없이 주요 질환별 세트상품 개발에도 신경쓰고 있다.
최 약사는 "약국에서 난치성 질환에 대해 예방 등의 차원에서 권할 수 있는 제품들은 무궁무진하다"며 "약사들이 미리 질환별로 공부하고 이에 맞는 제품들의 정보를 꾸준히 파악해 미리 준비한다면 약사를 일부러 찾는 단골고객 확보를 넘어 약국 매출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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