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장관, 제약산업 뒷전?…의약단체장과 대접 달라
- 최은택
- 2013-05-09 06:3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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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부 측, 협회에 자제요청…말그대로 '상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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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복지부장관이 제약산업 육성에 큰 관심이 없는 듯 보여 '파마2020' 추진에 차질이 생기지 않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진 장관과 제약5단체장 간 상견례를 두고 나온 조심스런 전망이다.
제약협회, KRPIA, 의약품수출입협회, 신약개발조합, 바이오의약품협회 단체장과 임원 등은 8일 오후 복지부를 찾아 진 장관과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3월 의약6단체장 상견례 이후 한달 반만이었다.

이날 간담회는 시작 전부터 '정지작업'이 이뤄졌다.
복지부 측에서 비선을 통해 진 장관과 처음 만나는 자리인 만큼 정책 현안에 대한 발언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던 것. 말그대로 '상견례'로 '판'을 짜겠다는 이야기였는 데, 의약계 단체에는 이런 요구가 없었다는 후문이다.
관련 단체장들을 한 자리에 모아 진 장관이 첫 인사한 모양새는 같았지만 내용도 확연히 달랐다.
의약6단체장들은 지난 3월 22일 예정보다 30분 가량 일찍 복지부에 도착했다. 마침 자리에 있던 이영찬 차관은 단체장들을 불러 차를 대접했다.
이어 예정된 시간인 낮 12시경 단체장들은 진 장관실에서 간단히 환담을 나눈 뒤, 오찬 장소로 이동했고 한시간 반 정도 이야기를 더 나눴다.
진 장관은 이날 단체장들과 의약계 의견수렴과 제도개선 협의창구로 활용할 의약계발전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오찬 자리로 이동하기 전에는 이례적으로 '포토타임'을 갖기도 했다.
제약5단체장 상견례에서는 이런 이벤트들이 준비돼 있지 않았다. 30분 가량의 환담만 이뤄졌을 뿐이다.
제약단체장들은 과도한 약가규제를 개선해 달라는 등 일부 현안을 건의했고, 진 장관은 제약산업 육성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적극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이게 끝이었다.

이에 대해 제약계 한 관계자는 "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진 장관의 임무는 아니다. 때문에 의약단체와 제약단체가 다른 것은 충분히 공감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임채민 전 장관 시절에 제시됐던 '파마2020' 프로젝트가 제대로 추진되려면 장관의 관심과 의지가 중요한 데 진 장관은 그렇지 않은 것 같아 우려될 뿐"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드러냈다. 그는 "건강보험과 의료체계 발전을 위해 희생해도 되는 보건의료의 하부단위로 제약산업을 인식하는 게 아니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계획도 2개월째 발표되지 않고 있다"면서 "새 정부 들어 뒷전으로 밀린 게 아닌 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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