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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이노베이션, 한다고 다 성공하는 것 아니다"

  • 어윤호
  • 2013-09-11 16:01:36
  • 요약
  • '2013 바이오코리아' 팜페어...문화·의사소통 등 준비 선행돼야

존 레이드 진흥원 상임컨설턴트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은 이제 제약산업의 핫 키워드가 됐다.

신약기근 현상이 지속되면서 다국적제약사들은 일찌감치 오픈 이노베이션을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으며 국내업체들 역시 상위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협약을 통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준비 없는 오픈 이노베이션은 허울뿐인 계획이 될 수도 있다. 표방한다고 해서 다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일산 킨텍스에서 11일 개최된 '2013 바이오코리아' 팜페어 세션에서 존 레이드 보건산업진흥원 상임연구원은 '다국적제약기업의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철저한 준비와 사전 분석을 강조했다.

이미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노리는 제약사들은 다수 존재하고 현재도 급격히 늘고 있다. 따라서 매력적인 파트너사가 되기 위한 노력이 필히 수반돼야 한다.

존 레이드 컨설턴트에 따르면 오픈 이노베이션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문화 ▲경제력 ▲의사소통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문화'의 경우 상하관계가 뚜렷한 조직(기업) 문화, 변화를 싫어하는 사고방식, 강력한 오너십을 통한 경영 형태 등은 오픈 이노베이션에 큰 장애물로 작용한다. 특히 국내 기업들이 타 업체와의 협업에서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이다.

투자금에 대한 관리능력, 리스크 발생 시 투자금 확보 등 경제력도 중요한 가치다. 아울러 회사의 정보에 대한 한정적 공개 등 상호 수평적이지 못한 의사소통 역시 문제가 될 수 있다.

존 레이드 컨설턴트는 "일찌감치 오픈 이노베이션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한 글로벌 빅파마 중 릴리가 있고 머크나 AZ, 화이자, GSK j&J도 오픈이노베이션을 모토로 하고 개혁을 진행 중"이라며 "국내사들은 이들의 개편 과정을 자세히 들여다 보고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인 것은 소규모 업체들이 대규모 업체들보다 더 적응하기 쉽다는 점"이라며 "단일 회사가 모든 능력을 겸비하고 있지 않다. 앞으로 견고한 미래계획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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