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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코리아' 해마다 크게 성장…그러나 아쉬움

  • 어윤호
  • 2013-09-12 06:34:55
  • 요약
  • 팜페어 세션 등 다양한 정보 제공...부스 전시장은 '한산'

바이오코리아를 찾은 인파
"소문난 잔치에 볼 거리는 있었다."

국내 바이오 관련 최대 규모 행사인 '바이오코리아'가 11일 개막됐다.

산·관·학이 함께 바이오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머리를 맞대는 자리인 만큼, 그 규모는 해가 갈수록 확대되는 모습이다. 올해 '2013 바이오코리아'에는 300개 기업에 2만명 가량의 인원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8회째를 맞는 그 첫날, 오전부터 비가 내렸지만 우려와 달리 상당수의 참가자들이 행사장을 채웠다.

진영 복지부 장관, 오제세 보건복지위원장, 진흥원 고경화 원장 등이 참석한 개막식에는 600명 이상의 인원이 참가했다.

업그레이드된 '팜페어'=가장 눈길을 끈 행사는 작년에 비해 눈에 띄게 성장한 '팜페어'였다.

바이오코리아의 최대 부대행사인 팜페어는 본래 제약업체 간 계약 성사의 장이었다. 올해 역시 상당 건수의 수출계약 및 MOU가 팜페어를 통해 체결될 예정이다.

그런데 올해는 여기에 1가지 기능이 추가됐다. 이날 팜페어에서는 현재 바이오제약업계 현안 및 관심사에 대한 다양한 주제의 세션이 진행됐다. 단순한 가시적 성과 중심의 행사가 해당 기업외 참가자들 관심도 고려하게 된 것이다.

한산한 부스 전시장
이날 팜페어에서는 ▲개방형 비즈니스 모델의 새로운 바람 ▲각국의 제약산업 전략이라는 대주제 하에 다국적사의 오픈이노베이션, 개방형 혁신 모델 사례, 혁신적 C&D 전략사례, 영국 생명과학산업의 전략, 일본 제약산업의 도전 등의 주제로 활발한 발표와 논의가 이뤄졌다.

컨퍼런스에 참여한 한 제약사 임원은 "남의 잔치라 느껴졌던 작년과 달리, 관심가는 주제로 컨퍼런스가 마련돼 많은 공부가 됐다"며 "회사 직원들도 더 참여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산업 전반에 걸쳐 비전과 로드맵을 제시하고 무엇보다 공감대 형성을 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고 밝혔다.

제약 전시 부스, 여전한 아쉬움=아쉬움도 있었다. 이날 전시회에 참여한 제약사들의 부스는 고요했다.

올해는 특별히 '혁신형 제약기업 홍보관'이라는 이름 하에 진흥원이 별도로 20개 부스를 마련, 무료로 업체들에게 제공했다. 이에 따라 대웅제약, JW중외제약 등 상위사 뿐 아니라 신풍제약, 비씨월드제약, 태준제약, 바이넥스, 한림제약 등 제약사들도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문제는 관심의 부재였다. 녹십자, LG생명과학, 종근당 등 2000만원 비용의 대형 부스를 설치한 회사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참여 제약사 담당자들은 그야말로 허탈한 모습이었다.

한 참여 제약사 관계자는 "바이오코리아 참여 인원은 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부스를 둘러보는 사람이 너무 없다"며 "비가 온 탓인지 전시회 방문자는 작년 보다 더 준 듯 하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좀 더 실용적으로 제약사들의 부스 참여를 이끌어낼 방안이 필요하다"며 "그래야 앞으로 바이오코리아가 지속되는 동안 일정 수준 이상의 회사들의 부스가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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