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라는 바이오코리아, 들여다보니…
- 최봉영
- 2013-09-16 06: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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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대표행사로 불리기엔 2%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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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첫째 날과 마지막 날 많은 악천 후 속에 진행됐지만 역대 최다 관람객이 방문했다.
처음 진행된 인베스트포럼 등도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는 등 전체적으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황= '바이오코리아 2013'은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전시회에는 300여개사 500개 부스, 컨퍼런스는 13개 트랙, 35개 세션, 연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컨퍼런스 참석자 수만 3500여명에 달하고, 일반 참석자 수는 2만명 이상이 참석했다.
7회 행사까지는 테마 없이 비즈니스 활성화에만 중점을 뒀지만 올해는 처음으로 테마를 정했다. '창조적 융·복합'이 그것이다.
이를 위해 40여개 부스가 융복합 쇼케이스로 구성됐다.

MOU를 맺은 제약사의 수출계약이 추가적으로 이어질 경우 성과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250여개 제약기업 등이 참여해 약 135억원의 투자 상담이 이뤄졌다.
전시회 현장에서도 3000여건의 상담이 이뤄져 상담 실적금액은 1500억원 규모로 추산됐다.
특히 투자상담거래를 위해 조성된 별도의 투자 상담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이틀 간 총 1384억원에 상응하는 상담이 진행됐다.
또 잡페어에는 취업준비생 1500여명이 참가했고, 이 중 116명은 현장에서 채용이 결정됐다.

올해 개최된 컨퍼런스는 지식재산권, 신약개발 등 업체가 관심갖는 주제가 많아 해당 분야 전문가 뿐 아니라 제약업체들도 큰 관심을 보였다.
이 때문에 특정주제에 참석자가 몰렸던 전년과 달리 올해는 비교적 고르게 분포됐다.
주최 측 관계자는 "그동안 컨퍼런스가 백신이나 줄기세포 등 단일주제로 진행됐으나, 올해는 기술과 산업 간 융합한 주제를 선정해 전문가와 업계의 참여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시회에 참여한 해외 바이어도 전년보다 늘었으며, 부스별 상담도 비교적 활발하게 이뤄졌다는 게 주최 측의 자체 평가다.
반면 전시회 부스 참여업체의 평가는 엇갈렸다.
상위제약사의 경우 해외 바이어 등의 상담이 줄을 이었지만 일부 업체는 행사 기간 내내 관심을 못 받은 곳도 있었기 때문이다.
부스 참여업체는 "올해는 외국인 참석자들의 상담이 많이 늘었다"며 "구매를 위한 상담도 있었으나, 판매를 위한 방문도 많아져 국제 동향을 파악하는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다른 참여업체는 "실질적인 상담을 위한 방문객은 오히려 줄어든 것 같다"며 상반되는 입장을 보였다.
◆향후 과제= 올해 행사에서 컨퍼런스나 포럼 등은 학계와 산업계 전반에 관심을 끌만했다.
하지만 바이오코리아가 '아시아 최대 바이오 기술거래의 장'이라고 불리기에는 아직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해마다 역대 최고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해도 부스 참여업체 등이 체감하는 홍보효과가 별반 크지 않다는 점 때문이다.
이 때문인지 행사 규모에 비해 제약사 참여율은 비교적 낮은 편이다.
부스 참여업체 한 관계자는 "해마다 행사에 참여하고 있지만 해외바이어가 많지 않다"면서 "국제적인 홍보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업체들의 관심이 컸던 인베스트 포럼이나 팜페어 포럼 등 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주제들을 좀 더 발굴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한편 매년 9월에 열렸던 바이오코리아는 내년에는 5월로 일정을 앞당긴다. 내년 하반기에 열리는 국제 바이오행사 영향이다.
또 내년에는 'MEDICAL KOREA'와 바이오코리아가 공동 개최돼 전시 규모와 관람객 등의 참여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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