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 목마른 상위제약 '지주회사로'
- 가인호
- 2013-10-15 06: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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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위권 제약사중 7곳 기업분할 확정, 책임경영 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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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회사 전환은 올해 동아제약, 종근당, 일동제약이 참여함에 따라 매출 상위 10위권 제약사 중 무려 7곳이 동참하게 됐다.
일부 중상위 제약사들도 지주회사 전환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됨에 따라 제약업계에도 기업분할이 정착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01년 녹십자를 시작으로 본격화된 상위제약사들의 지주사 전환이 보편화되고 있다.
현재까지 기업분할이 이뤄진(예정인) 상위사는 동아제약, 녹십자, 대웅제약, JW중외제약, 한미약품, 종근당, 일동제약 등 7곳에 달한다.
이처럼 상위사들의 잇딴 기업분할 움직임은 최근의 제약산업 흐름을 대변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동안 전통적으로 제약업계는 외형이 크지않고 지주회사 전환 필요성이 인식되지 않아 설립 사례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3년새 상위사 4~5곳이 잇따라 지주사 전환을 확정하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지주회사 전환이 정착단계에 접어든 것은 국내 제약업계가 상호간 인수 합병 등을 통해 기업의 규모화를 이뤄내고, 글로벌 시장의 효율적인 공략의 필수조건이라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우선 M&A 등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현재보다 더욱 유연한 지분구조를 수립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특히 기업분할 이후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해외시장 확대 전략을 적극 추진할 수 있고, 사업회사는 분할이후 지배구조 투명성 확보 및 의약품 사업 집중을 통한 시너지 확대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지주사 전환이 활성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보수 경영을 하고 있는 오너 및 경영진의 인식개선도 지주사 전환에 한 몫 했다는 평가다.
1인의 대주주가 계열사 지분을 직접 소유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주회사를 통한 간접 소유 방식으로 전환함에 따라 신규 사업 인수나 해외시장 투자, 수익성이 낮은 사업매각 등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주회사 전환은 독립적인 경영 및 책임 경영체제를 통해 각 사업부문의 전문화를 이뤄낼 수 있고, 핵심사업 집중투자가 용이한 매력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에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제약업계 지주회사 전환은 지난 2001년 녹십자를 시작으로 2002년 대웅제약, 2007년 JW중외제약, 2010년 한미약품으로 이어졌으며 올해는 동아제약, 종근당, 일동제약이 회사분할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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