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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LT-2 억제제 계열' 당뇨치료제 국내시장 첫 허가

  • 가인호
  • 2013-11-28 11:46:56
  • BMS-AZ, '포시가' 승인, 인슐린과 독립적 작용하는 새 기전

DPP-4계열 억제제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국내 당뇨병치료제 시장에서 SGLT-2 억제제 계열 2형 당뇨치료제가 첫 시판허가를 받아 주목된다.

이 품목은 단독요법 및 인슐린 등 다른 혈당 강하제와 추가 병용요법으로 혈당 조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BMS제약(사장 조던 터)과 한국아스트라제네카(사장 리즈 채트윈)는 SGLT-2 억제제 계열의 새로운 당뇨병 치료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가 26일 식약처 시판허가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포시가는 기존의 다른 제2형 당뇨병 치료제에서 볼 수 없는 고유한 작용 기전으로 인슐린과 독립적으로 작용하며, 체내에서 과다한 포도당을 배출시키는 선택적, 가역적 나트륨-포도당 공동 수송체 2(SGLT-2, sodium-glucose cotransporter 2) 억제제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 제품은 기존 치료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요구가 존재하는 제2형 당뇨병의 치료제로써, 국내에서는 SGLT-2 억제제 계열 중 최초로 허가됐다. 회사측에 따르면 포시가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을 향상시키기 위한 식사요법 및 운동요법만으로는 충분한 혈당조절이 되지 않는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1일 1회, 음식 섭취와 관계없이 하루 중 언제라도 경구 투여할 수 있다.

제2형 당뇨병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은 음식물에서 분해된 포도당을 혈액에서 세포로 이동시켜 신체의 필요한 곳에 쓰이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인슐린이 적절히 분비되지 않거나 제대로 쓰이지 못하면 혈액 속에 포도당이 에너지원으로 쓰이지 못하고 혈액 속에 쌓일 뿐만 아니라 일부는 소변으로 빠지게 되는데, 이 상태를 당뇨병이라고 한다.

당뇨병 중에서도 제2형 당뇨병은 가장 흔한 당뇨병 유형으로, 전세계 당뇨병 환자의 90%를 차지한다.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 저하와 인슐린 저항성(생성된 인슐린을 우리 몸이 효과적으로 이용하지 못하는 상태)으로 인해 발생한다.

특히 포시가는 단독요법 또는 인슐린 등 다른 혈당 강하제와 추가 병용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병용요법은 메트포르민 또는 설포닐우레아 단독요법으로 충분한 혈당조절을 할 수 없는 경우, 인슐린 요법으로 충분한 혈당조절을 할 수 없는 경우, DPP-4 억제제인 시타글립틴 요법으로 충분한 혈당조절을 할 수 없는 경우에 해당된다. 한국BMS 조던 터 사장은 "포시가는 메트포르민 및 인슐린 등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혈당 강하제를 보강하여 환자들의 혈당 조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새로운 치료법을 제공할 것"이라며 "체중 감소 및 혈압 강하 등 약리기전에 의한 추가 혜택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포시가의 승인은 제2형 당뇨병 치료에 있어 중요한 발전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포시가는 신장에 작용하여 SGLT-2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며 과다한 포도당을 소변으로 배출하고 칼로리를 소모시킨다는 설명이다. 또한 과다한 포도당을 제거하여 혈당 수치를 낮추며, 임상시험을 통해 체중 및 혈압의 감소도 보고됐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리즈 채트윈 사장은 "당뇨병은 진행성 질환으로 시간 경과에 따라 병용치료를 필요로 하게 되는데, 포시가는 제2형 당뇨병에서 인슐린과 독립적으로 작용하는 새로운 SGLT-2 억제제 계열의 첫 번째 치료제로서 국내 환자와 의사들에게 새로운 치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시가는 미국, 중국, 일본보다 앞서 이번에 국내에서 허가됐으며, 호주, 유럽연합 등에 이어 전 세계에서 9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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