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6-05-27 07:07:34 기준
  • 약가인하
  • 옵티마
  • 대통령
  • 약가
  • 기넥신
  • #시험
  • 한미
  • 약가유연제
  • 대웅제약 투자 공장
  • 첨단재생
듀오락

"몇 cc보다 옷핏이 중요"…모티바, 가슴성형 공식 바꾼다

  • 황병우 기자
  • 2026-05-27 06:00:40
  • 프리저베 중심으로 가슴성형 논의 구조 확장
  • 임신영 대표 "과시에서 조화로 시장 흐름 변화"
  • 2025년 연결 매출 308억원…성장세 기반 영향력 확대

[데일리팜=황병우 기자]모티바코리아가 프리저베(Preservé)를 앞세워 국내 가슴성형 시장에서 영향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동안 프리미엄 유방 보형물 시장에서 임상 데이터와 브랜드 신뢰도를 축적해온 모티바는 최근 조직 보존을 지향하는 프리저베를 새로운 성장 축으로 내세우는 모습이다.

단순히 보형물 판매를 넘어 수술 설계와 상담, 회복, 라이프스타일까지 포괄하는 방향으로 시장의 논의 구조를 넓히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모티바코리아는 최근 'Motiva Preservé Roundtable'을 개최하고, 국내 가슴성형 의료진과 함께 프리저베를 중심으로 한 조직 보존 접근법과 가슴성형 시장 변화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커진 볼륨보다 자연스러운 핏…달라진 소비자 질문

이날 발표에 나선 임신영 모티바코리아 대표는 국내 가슴성형 시장이 지난 20년 동안 네 차례 흐름을 바꿔왔다고 설명했다.

임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시장을 크기 중심의 단순 확대 시대로 봤다. 이후 2010년대 초반에는 소비자들이 모양과 촉감을 따지기 시작했고, 2010년대 후반에는 움직임과 자연스러움이 새로운 기준으로 부상했다고 진단했다.

현재 시장을 설명하는 핵심어로는 라이프스타일, 패션, 슬렌더, 핏, 일상 복귀를 꼽았다. 단순히 보형물의 크기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수술 이후 일상과 옷차림, 체형 전체의 균형 속에서 결과를 바라보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임 대표는 "몇 cc를 넣을 수 있는지가 아니라 수트를 입었을 때 티가 나는지, 특정한 패션을 소화할 수 있는지 등 소비자의 질문이 달라지고 있다"며 "소비자의 실질적인 니즈는 수술 후 라이프스타일과 핏, 빠른 일상 복귀에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패션 시장의 변화도 가슴성형 시장과 맞닿아 있다고 봤다. 과거에는 로고를 드러내는 방식의 소비가 자기표현이었다면, 최근에는 미니멀하고 자연스러운 실루엣, 드러내지 않아도 드러나는 균형감이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다.

임 대표는 "크고 도드라지는 것이 아니라 체형에 조화롭고 옷핏을 살리는 것이 지금 소비자가 원하는 그림"이라며 "가슴성형 시장도 과시에서 조화로, 크기에서 핏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리저베, 수술 결과보다 과정과 조직 보존에 초점

모티바가 전면에 내세우는 프리저베는 이 같은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핵심 축으로 제시된다.

프리저베는 조직 보존을 고려한 접근 방식으로, 수술 과정에서 유방 해부학의 구조적 특성을 어떻게 반영할 것인가를 핵심으로 한다.

임신영 모티바 코리아 대표

회사에 따르면 프리저베는 수술 설계 단계에서 환자의 체형, 흉곽 구조, 피부 특성, 기존 유방 조직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방식이다. 수술 과정에서는 불필요한 조직 손상을 줄이고, 유방 해부학의 핵심 구조를 존중하는 방향으로 설계된다.

해부학적 관점에서는 근육 위 공간에서 유선조직과의 관계를 고려해 수술을 설계함으로써 보형물이 유방 조직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구조를 염두에 둔 접근으로 설명된다.

이는 단순히 공간을 확보하는 방식과는 차이가 있다. 해부학적 관점에서는 근육 위쪽 공간에서 유선조직과의 관계를 고려해 수술 이후 유방의 형태와 움직임이 신체의 자연스러운 흐름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를 검토하는 방식이다.

상담 과정에서도 환자의 신체 조건과 조직 특성, 회복 과정, 일상 계획을 충분히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게 다뤄진다. 결과 중심의 비교보다 수술에 이르는 과정과 해부학적 고려 요소를 중요하게 바라보는 관점에 기반한다는 설명이다.

임 대표 역시 프리저베 도입 배경을 소비자 기대 변화와 연결했다.

그는 "시장은 자연스러움과 빠른 회복을 원하는데 기존 방식으로 그 기대에 충분히 답하고 있는가를 고민했다"며 "시장이 이미 말하고 있었기에 프리저베 도입은 자연스럽고 당연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실적 성장세도 시장 확대 전략에 힘

프리저베를 앞세운 모티바코리아의 시장 드라이브는 실적 흐름과도 맞물려 있다.

모티바코리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2025년 연결 매출은 308억원으로 전기 259억원 대비 약 19.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8억원으로 전기 55억원 대비 약 23.9% 늘었다.

외형과 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한 셈이다. 이는 모티바코리아가 기존 프리미엄 유방 보형물 시장에서 쌓아온 브랜드 입지를 바탕으로 프리저베를 새로운 성장 축으로 내세우는 배경으로 볼 수 있다.

임 대표에 따르면 2025년 5월부터 2026년 5월까지 1년간 프리저베 검색 추이는 일시적 상승이 아니라 베이스라인 자체가 높아지는 흐름을 보였다. 또 포털 사이트 내 프리저베 가슴수술 관련 글 역시 2025년 5월 월 40건 내외에서 2026년 5월 월 320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모티바코리아가 프리저베를 통해 확장하려는 지점도 여기에 있다. 보형물의 물성이나 크기 경쟁에 머무르지 않고, 상담과 수술 설계, 조직 보존, 회복, 라이프스타일을 하나의 의료 경험으로 연결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임 대표는 국내 가슴성형 시장이 소비자가 먼저 움직이고 검색 데이터와 콘텐츠 시장이 이를 따라오는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며, 모티바코리아가 이 흐름을 의료진과 함께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일상 속 웰니스 트렌드를 반영한 신체 친화적 성형 패러다임을 확산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0/500
등록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