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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 인증평가후 지속적인 질 관리 어려워해"

  • 이혜경
  • 2013-11-28 16:29:10
  • 요약
  • 인센티브 부재 등으로 인증제 참여 14.3% 수준에 그쳐

내년 의료기관 인증제 시행 2주기를 앞두고 제도 운영 상황을 돌아본 결과 인증을 획득한 의료기관들이 지속적인 질 향상 및 감염관리 활동 등에 대해 상대적으로 어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명애 인증사업실장이 의료기관 인증제 시행 1주기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 김명애 인증사업실장은 28일 부산에서 열린 한국의료질향상학회 가을학술대회에서 1주기 인증 분석 결과 및 향후 시행 방향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의료기관 인증제는 기존 의료기관 평가의 단점을 보완하고, 의료기관이 스스로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2010년부터 시작됐으나, 14.3%의 낮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낮은 참여의 이유로 인증원은 불인증에 대한 부담감, 제도에 대한 동기 부족 및 인증을 유인할 수 있는 인센티브의 부재 등을 들었다.

실제 일부 대형병원을 제외한 대다수 의료기관에서는 인력과 재정, 질 향상 및 환자안전 인프라에 대한 구축이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하지만 한국병원경영학회 조사에 따르면 인증제 시행 이후, 환자안전보장 활동 및 지속적인 의료 질 향상과 약물 및 감염 관리 체계가 구축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또한 2010년 11월부터 2013년 10월까지 인증을 획득한 280개소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의료기관들이 지속적인 질 향상 및 감염관리 활동 등에 대해 상대적으로 어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증원은 인증심의위원회를 통해 환자안전과 의료 질 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사안에 대해서는 해당 의료기관에 개선요청을 하고 있으며, 개선이 완료될 때까지 인증서 발급을 유보하고 있다.

28일 부산에서 열린 한국의료질향상학회 '의료기관평가 2주기 준비' 세션이 병원 관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의료기관에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대표적으로 의료진간의 정확한 의사소통, 화재안전, 소독·멸균 및 세탁물 관리, 조리장 관리, 위험물질 관리 등이었다.

인증을 위해 필수적으로 충족해야 하는 기준인 환자안전 기준은 전반적으로 잘 관리되고 있어 의료서비스 질 향상과 환자안전 수준의 제고를 목표로 하는 인증제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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