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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파이브 '턴어라운드'…지난해 매출 8%대 성장

  • 가인호
  • 2014-02-07 06:15:00
  • 유한 1위 등극 1조 돌파 유력...상위사, 수익성 큰 폭 개선

[매출 상위 5대 제약기업 2013년 잠정실적]

매출 1조원 도달 결쟁을 벌이는 대형제약사들이 지난해 일괄인하 악재를 극복하고 턴어라운드 했다. 그러나 정부의 규제정책에 따른 위기감은 여전해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6일 데일리팜이 2013년 기준 매출 상위 5대 제약사(동아 분할전 기준, 녹십자-한미 연결기준)의 잠정 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3조 8196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8.1%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익성 부문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유한, 대웅, 한미약품 등이 모두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

2012년의 경우 일괄인하에 따른 처방약 실적 부진이 이어지며 상장사 5곳 중 1곳이 적자를 기록하는 등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크게 하락한바 있다.

상위제약사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하지만 원가절감, 경영다각화, 품목구조조정 등을 비롯한 자구노력과 처방약 실적 회복이 이어지면서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것으로 관측된다. .

지난해 가장 '핫'한 기업이었던 유한양행은 지난해와 견줘 22.1% 증가한 9316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1위에 등극했다.

유한은 외형성장과 함께 영업이익(559억)도 84.1%나 증가해 수익성 부문에서도 순항했다.

800억원대에 달하는 트윈스타, 자누비아를 맹추격하고 있는 트라젠타, 발매 첫해 400억원을 돌파한 비리어드 등 막강 도입품목의 힘이 원동력이 된 것으로 관측된다.

녹십자도 탄탄대로다. 지난해 888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9.4%의 외형성장을 견인했다.

녹십자는 면역글로불린제제와 독감백신 등의 해외수출이 전년 대비 36%성장하며 지난해 수출 1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글로벌 기치를 높이고 있다.

상위제약 2013년 실적(녹십자-한미 연결기준, 동아ST 추정치, 단위=억)
반면 대웅제약과 동아ST는 처방약 부문이 부진하면서 상대적으로 고전했다.

대웅제약의 경우 특허만료가 이뤄진 올메텍 등 주요품목 처방약 실적이 정체를 빚으며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외형을 기록했다.

하지만 엔저효과과 판관비 절감 등의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영업이익(720억) 성장률은 90%대에 달했다.

대웅은 올해 '나보타주' 수출 등 해외시장 공략이 기대된다.

지난해 회사분할이 이뤄진 동아ST는 4% 감소한 5950억원대 매출을 기록(추정)했다. 영업이익 추정실적은 515억으로 분석됐다.

동아측은 주요제품 경쟁심화 및 영업환경 악화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으나 해외수출 부문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부문은 위안이다.

특히 ETC부문 실적 감소는 상당했다. 지난해 전문의약품 매출은 전년 대비 12% 감소한 3837억(2012년 4397억)원으로 나타났다.

해외수출은 전년 대비 23.6% 증가한 1172억(2012년 948억)원을 올려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미약품은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전년대비 8.3% 증가한 7301억원, 영업이익은 619억원(28.7% 증가)을 기록했다.

처방약 실적의 완연한 회복에 따라 실적 개선을 이끌어 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한미는 처방실적(유비스트) 부문에서 대웅제약을 제치고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아모잘탄, 에소메졸 등 주력품목이 탄탄하게 자리를 지키고, 낙소졸 등 신제품의 성공적인 진입이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다.

한편 지난해 9300억원대 매출을 시현한 유한양행은 올해 최소한 8~10% 성장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제약업계 사장 첫 번째 1조 기업 탄생이 유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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