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병원 잇따른 직영도매 관계정리…무슨일?
- 이탁순
- 2014-03-06 06: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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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의료원 안연케어 매각 이어 한림대의료원 소화도 결별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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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은 지분 100% 직영도매업체인 안연케어를 소모성자재 구매대행업체(MRO) 아이마켓코리아에 매각한데 이어 최근 한림대의료원도 직영도매업체로 알려진 소화와 결별을 선언했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림대의료원은 그동안 원내의약품을 납품해온 인산MTS와 계약을 종료하고 제한 경쟁 속에서 강동성심병원을 제외한 5개 병원에 대한 의약품 유통을 맡을 도매업체를 모집하고 있다.
의료원 측은 도매업체로부터 약품 납품가 견적서를 받고 조만간 새로운 납품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산MTS는 병원과 직영도매업체 간의 불공정거래 논란이 제기된 2012년부터 소화에 이어 한림대의료원에 원내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인산MTS도 한림대의료원의 직영도매업체로 알려진 소화의 2대주주로, 병원과 전혀 관계가 없진 않다.
소화는 한림대의료원을 세운 일송학원의 설립자 고 윤덕선 명예회장의 차남 윤대인 회장이 최대주주다. 윤대인 회장은 삼천당제약과 강동성심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장남인 윤대원 이사장은 강동성심병원을 제외한 나머지 한림대의료원 소속 나머지 5개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한림대의료원의 이번 의약품 구매방식 변화는 형제기업과 다름없는 소화와 사실상 결별이라는 분석이다.
결별 배경에 업계에서는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지만, 이유와 상관없이 소화와 관계를 정리하면서 한림대의료원은 직영도매 논란에서는 어느정도 자유로워질 전망이다.
이에 앞서 연세의료원은 100% 지분을 보유했던 안연케어의 지분 10만2000주(지분율 51%)를 MRO기업 아이마켓코리아에 매각했다. 아이마켓코리아는 이번 양수도 계약에 751억원을 쏟아부었고, 대신 13년동안 세브란스병원 원내의약품 납품 독점권을 획득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정부는 의료기관과 관계 도매업체의 독점 유통계약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약사법 개정을 통해 병원이나 약국에 2촌 이내의 친족이 운영하는 도매업체는 해당 의료기관과 거래를 할 수 없는 조항을 신설했다.
이 법으로 관련된 병원들이 직영 도매업체와의 지분관계를 정리했지만, 일부는 여전히 편법으로 부당이익을 취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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