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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진료 국회서 막겠다는 야당…못 믿겠다는 의협

  • 이혜경
  • 2014-03-12 12:19:54
  • 요약
  • 여·야·정·의 포함된 국회 소위 무산...대화 채널 어쩌나

의료현안 논의를 위한 여·야·정·의협 참여 국회 소위가 무산됐다.

24일부터 6일간 예고한 전면파업을 막을 수 있었던 카드가 사라지면서 향후 대화채널 마련에 관심이 집중된 상태다.

민주당 이목희(왼쪽) 의원과 의협 노환규 회장이 11일 만나 파업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은 하루 전일파업 다음날인 11일 민주당 소속 의원 6명과 접견했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 24일 파업 철회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이목희 보건복지위원회 간사가 제안한 여·야·정·의 포함된 국회 소위 구성에 대해 긍정적인 의사를 표명하면서도, 파업 철회는 전체회원의 뜻을 물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특히 야당이 원격의료가 포함된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될 경우, 상임위 상정을 거부할 것이라고 회유책을 내놓았지만 의협의 마음을 돌릴 순 없었다.

그도 그럴것이 노환규 회장은 지난달 28일 열린 대전시의사회 정기총회에서 "민주당이 당론으로 원격진료, 의료영리화 정책을 막겠다고 공언하고 있지만, 정치환경이 바뀌게 되면 민주당 의견 바뀔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의료계 일각에서 원격진료는 민주당이 막고, 의료계는 실리만 챙기자는 목소리가 나오자, 노 회장이 이를 반박한 것이다.

따라서 야당 뿐 아니라 여당, 정부가 참여하는 협의체가 마련돼 '원격의료 및 투자활성화 대책 철회' 등에 대한 명확한 약속이 있어야 파업 철회가 가능하다는게 의협의 입장이기도 하다.

하지만 여당과 정부가 야당이 제안한 국회 소위를 거부한 만큼, 향후 의료계 파업 철회를 위해 어떤 대화채널이 마련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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