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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약국 자살예방상담이 의료행위? 의약 공방

  • 강신국
  • 2014-04-12 06:14:59
  • 요약
  • 의협 성명 발표하자 약사회 맞불..."사업취지 제대로 이해하라"

서울시 세이프약국 2차 시범사업을 놓고 의약단체가 공방을 펼치고 있다.

의협이 "세이프약국 시범사업은 의료인이 아닌 약사에게 의료상담서비스를 수행토록 하고 상담료를 지불하는 것"이라고 비난하자 대한약사회가 반발하고 나섰다.

약사회는 12일 성명을 내어 "의사협회가 서울시의 세이프약국 2차 시범사업 에 대한 왜곡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약사회는 "의협이 내부 혼란과 갈등을 잠재우기 위한 돌파구로 세이프약국 2차 시범사업을 문제 삼고 있다"며 "지금부터라도 시범사업의 취지를 제대로 이해해 자살예방 상담 활성화에 적극 협조하라"고 주장했다.

약사회는 "세이프약국 2차 시범사업에 포함된 자살예방 상담은 약사가 단골환자의 자살 징후를 발견하면 자살예방센터나 정신보건센터 등 관계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전문상담을 권유하는 것이 본 사업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약사회는 "세이프약국 약사들은 자살예방센터를 통해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징후, 대처방법 등의 교육을 받고 자살예방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지 의료상담서비스를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약사회는 "국민건강권 확보를 위해서는 전 국민이 자살예방 상담과 사업에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시점에서 비뚤어진 보건의료정책에 대한 인식으로 2차 시범사업을 왜곡하려는 편협한 시각을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약사회는 "의협이 세이프약국 2차 시범사업 왜곡행위를 계속할 경우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의협은 10일 성명을 내어 서울시의 세이프약국 2차 시범사업은 1차 시범사업에 대한 안전성, 유효성, 비용효과성 등에 대한 결과보고 없이 2차적인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전형적인 전시행정이라고 비난했다.

의협은 "세이프약국 2차 시범사업에 대한 즉각적인 중단과 더불어 1차 시범사업에 대한 명확한 검토결과를 발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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