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갈리는 의약품 포장…약국가 "친절한 의약품 절실"
- 김지은
- 2014-05-14 12: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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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안액 중 사례 많아…약국, 용량·함량차 표시 불분명해 투약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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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약국가에 따르면 성분이나 함량·제품명은 다르지만 포장이나 용기가 유사한 제품들이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포장이 유사해 약국에서 헷갈리기 쉬운 제품으로는 안과용 의약품인 점안액 등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한국 MSD의 티모프틱엑스이 점안액의 경우 최근 포장이 변경되면서 함량 차이에 따른 차별성이 사라졌다.
전체 포장이 모두 같은 상태에서 작은글씨로 0.5%, 0.25% 두가지 약의 함량 표기만 다르게 해 놓아 차별성이 떨어지고 있다.
기존에는 함량 부분을 각각 다른색으로 표시해 식별이 쉽게 했었지만 포장이 변경되면서 차별성이 사라진 것이다.
인천의 한 약사는 "이번에 새 제품을 주문한 후 포장이 변경된 것을 알게 됐다"며 "기존에느 그나마 색으로 구별했었는데 그마저도 사라져 오투약 위험성이 늘었다"고 말했다.
약사는 또 "약사뿐만 아니라 사용하는 환자도 혼선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며 "해당 제품들을 멀리 떨어뜨려 진열하고 따로 포스트잇 등을 붙여 놓는 등 궁여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제약사는 약사들의 의견을 참고해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MSD 관계자는 "최근 해당 제품 포장 디자인이 일부 변경된 것은 사실"이라며 "약국가의 의견에 대해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밖에도 점안액 중 삼일앨러간 알파간피의 경우 5ml, 10ml 용량차이가 나는 제품들의 포장과 크기가 같고, 함림제약 후메론과 삼일 오르큐카르핀은 함량이 다른 제품들의 차별성이 불분명해 약국가에 혼란을 준 바 있다.
경기지역의 한 약사는 "약국가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제품 포장이 유사해 헷갈리기 쉬운 약들이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다"며 "약품 간 차이를 전혀 모르는 소비자들에게 해당 약이 잘못 전해질 경우, 심각한 오용 및 부작용이 야기될 수 있는 만큼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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