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큰손 지오영…"케어캠프가 끝이 아니다"
- 이탁순
- 2014-06-12 06: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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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내 IT기업 인수...토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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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영은 의약품 유통사업과 더불어 병의원·약국에 다양한 서비스를 하는 토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대형병원에 진료재료 등 공급과 관리, 물류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케어캠프는 지오영의 토털 헬스케어 구상에 중심축이 될 전망이다.
케어캠프는 구매·물류 대행서비스를 통해 거래병원이 비용을 절감하고 진료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한국형 MSO(병원경영지원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많은 의료기관이 MSO에 원내 물류를 맡기면서 경영 효율화를 꾀하고 있다.
케어캠프는 삼성의료원, 경희대병원, 차병원, 영남대병원 등 대형고객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정부의 의료서비스 활성화 방안과 맞물려 통합구매·물류서비스를 이용하는 병의원들이 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작년 매출은 2717억원, 매출 총이익 197억, 영업이익은 13억원이었다.
◆선진 물류기술 병원-약국유통 시너지효과 = 단순히 매출확대에만 그치지 않는다. 현재는 케어캠프가 진료재료나 의료기기를 주로 공급하고 있지만, 전국 최고의 의약품 구색능력을 갖춘 지오영에게 인수됨으로써 병의원 의약품 물류 확대도 기대해봄직하다.
또한 케어캠프가 보유한 물류서비스에 대한 산업지식과 소프트웨어 자산이 지오영의 약국 유통서비스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대형병원에 의약품을 공급하는 도매업체 한 대표는 "케어캠프가 구축한 병의원 통합 관리 솔루션은 어떤 업체도 따라가기 힘든 수준"이라며 "그동안 축적한 시스템 경험과 지적재산만 해도 지오영에게는 시너지 효과를 넘어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지오영은 약 40억원을 들여 유통 IT 프로그램을 새로 개발하고 있던 터였다. 케어캠프를 통해 훨씬 신속하고 경쟁력있는 물류서비스와 효율적인 관리 솔루션 구축이 기대된다.
유통업계는 알짜배기 케어캠프를 매각한 삼성물산의 속내를 의심할 정도로 지오영에게 이번 M&A는 확실한 플러스 요인이라는 반응이다.
삼성물산 측은 "케어캠프는 글로벌 트레이딩을 주사업으로 하는 삼성물산과 사업영역이 다르고 특수하다고 판단했다"며 "우리보다 의료 관련 유통 노하우가 있는 전문기업이 경영에 참여하는 것이 시너지를 발휘할 것 같아 매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그룹 차원의 의료·바이오사업 구조조정과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작년 약업계 단일법인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넘긴 지오영은 이제 토텔 헬스케어 비젼을 완성하기 위해 케어캠프를 시작으로 타 산업체 M&A에 나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조선혜 지오영 회장은 "지오영의 지속 성장을 고민하다가 토털 헬스케어를 기반으로 하는 종합 의료 서비스업체가 해답으로 나왔다"며 "케어캠프뿐만 아니라 연내 병원·약국 서비스에 도움이 되는 IT업체 인수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케어캠프 인수에 대해 "올초까지 아무런 계획이 없었는데 운좋게 기회가 왔다"면서 "케어캠프 인수로 종합 의료서비스 업체의 토대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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