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거점병원협의회 창립…재난의료 대응 차원
- 이혜경
- 2014-06-14 06:14:5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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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 리조트·세월호 사고로 지역거점병원 필요성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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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주 리조트 붕괴사고, 진도 앞바다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하면서 인근 지역거점병원의 응급환자관리 능력이 빛을 발했다.
하지만 병원계에서는 이 같은 역할 수행에도 불구하고 법적으로 지역거점병원의 기준과 지원이 없어 다수의 중소병원은 응당한 대우를 받고 있지 못한다는데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에 지역거점병원의 개념 정립과 역할, 임무를 명확하게 하고 전국의 응급의료 시스템을 적극 활용한 응급의료 네트워크 구축 및 지역거점병원의 법적 입지를 명확히 하기 위해 협회가 창립된 것이다.
협회 창립과 비슷한 시기에 정부가 재난의료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연간 22억원 규모의 재난의료지원예산을 2015년 208억원으로 9.5배 확대하기로 한 만큼, 협회는 재난거점병원과 지역거점병원을 연계 시켜 지원을 받겠다는 복안이다.
13일 창립총회에서 추대된 류재광 회장은 정부가 재난거점병원을 현재 20개소에서 35개소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고, 협회도 창립됐다"며 "재난거점병원과 지역거점병원을 합치면 더 나은 재난위기대응 병원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류 회장은 4가지 사업목표를 밝혔다.
우선 지역거점병원을 정부가 인정하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국회, 복지부와 접촉할 계획이다.
류 회장은 "두 번째 목표는 이미 지정된 재난거점병원과 기존의 지역거점병원이 상호 협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전라남도의 경우 현재 원격진료로 지역병원과 목포한국병원이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 번째 목표로는 재난거점병원과 지역거점병원을 그룹으로 묶어 트레이닝을 하겠다는 것이다. 류 회장은 "지역 군단위 응급의료기관이 존립을 못하고 폐쇄되고 있다"며 "야간진료를 할 의사가 없어서 발생하는 문제가 큰 만큼, 재난거점병원과 지역거점병원을 묶어서 하나의 그룹으로 트레이닝 병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경영이 어려운 군단위 개인병원의 의료법인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류 회장은 "오래전 지어진 군단위 병원은 원장이 나이가 들어서 처리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 같은 병원은 의료법인화를 시켜 공공의료 성격을 띌 수 있는 병원으로 탈바꿈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역거점병원협회는 대한병원협회, 대한중소병원협회 산하 조직으로 활동하면서 유기적인 협조체제속에서 정책제안을 선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박상근 병협 회장은 "공공성을 띈 지역과 국가의 절반씩 보조를 받는 의료원과 적십자병원 보다 더 취약한 지역에서 보다 나은 시설과 장비, 열정을 가지고 지역에서 노력하고 있는 분들이 지역거점병원"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병협은 산하의 직역단체로서 여러분을 위해서 최대한 지원과 협력을 할 것을 약속한다"며 "대정부 뿐 아니라 여러 측면에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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