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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봉사약국 운영 두달…투입 인원만 980명

  • 강신국
  • 2014-06-17 14:01:26
  • 요약
  • 약사회, 봉사약국 철수 검토하다 결국 연장 운영 결정

17일 대한약사회 세월호 봉사약국 운영 2개월째를 맞았다. 두 달동안 약사 850여명과 행정지원 인력 130명 등 연인원 980여명이 동원됐다.

당초 약사회는 지난 16일 봉사약국 운영 중단도 고려했지만 현장 여건과 주변의 의견을 받아드려 봉사약국 연장 운영을 결정했다.

약사회는 지난 4월 16일 전국민을 충격과 슬픔으로 가득하게 했던 진도앞바다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한 다음날인 17일부터 봉사약국을 가동했다.

진도실내체육관과 팽목항 2곳에 봉사약국을 개설하고 24시간 운영에 들어갔고 운영 초기 봉사약국 이용자는 하루 평균 2500명이 넘었지만 현재는 많이 줄어든 상태다.

그러나 현장에는 남아있는 실종자 가족들과 자원봉사자, 현장관계자 등이 상주하고 있으며 밤늦은 시간에도 환자들의 방문은 이어지고 있다.

약사회는 전남약사회 상근약사의 헌신적인 노력과 전폭적인 지원, 바쁜 일정을 접어두고 먼 길을 달려온 많은 약사들의 도움의 손길이 지금까지 24시간 운영의 어려운 여건에서도 봉사약국이 꾸준히 운영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평가했다.

소요된 주요 의약품들은 사고발생 직후 청심환, 안약 등이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피로와 감기몸살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와 소화불량, 두통, 불면증, 피부질환, 근육통 질환자들이 늘어났다.

약사회는 "구조 현장에서 실종자 가족들과 현장에서 누구보다 봉사약국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전해와 어려운 여건이지만 마지막까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도 "우리 사회는 결코 여러분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을 것이다. 힘들겠지만 수습이 마무리될 때 까지 힘이 돼 달라"는 내용의 감사의 편지를 약사회에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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