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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절 건강에 해로운 음식 'A to Z'

  • 노병철
  • 2014-06-18 17:42:40
  • 요약
  • 사골, 육포 등 나트륨 과다 음식 자제…과일·채소 섭취량 늘려야

보통 척추관절 통증은 어느 날 갑작스러운 사고로 생기기보다는 잘못된 자세로 인해 쌓인 통증과 피로를 제 때 풀어주지 못해 생긴다.

이때 자세교정을 하고 습관을 개선하면 척추관절 통증은 대폭 줄어든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별다른 통증 없이 알게 모르게 척추관절건강을 갉아먹는 사소한 습관들도 있다. 바로 잘못된 식품 섭취에서 비롯된다.

뼈 건강에 좋은 줄로만 알았지만 사실이 아니었던 셈이다.

사골국물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사골국물은 칼슘이 많아서 척추 관절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어 수술을 했거나 척추 관절에 통증이 느껴지면 자연스럽게 자주 찾는 경향이 있다.

부서진 뼈를 빨리 붙게 만든다는 속설도 있다.

사골국물에는 칼슘 성분이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다량 함유된 인(P)성분이 오히려 칼슘 흡수를 방해하는 작용을 한다.

이동걸 부천하이병원장은 "사골국물처럼 동물성단백질을 과잉섭취하면 칼슘을 분해해 소변으로 배출시키기 때문에 골다공증을 가속화시키고 체지방율 높여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만성신장질환자의 경우 전신의 뼈가 약해지는 구루병에 걸릴 위험도 있다.

생선과 고기 등을 얇게 저며 말린 포(脯)도 습관적으로 많이 먹으면 척추관절 건강을 해친다.

바로 포에 들어간 과다한 나트륨 함량 때문이다.

포와 함께 국민술안주로 손꼽히는 치킨은 풍미와 부드러운 육질을 더하기 위해 넣은 염지제엔 다량의 나트륨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포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알려진 정보들이 부족해 관대한 형편이다.

그러나 포의 잠재 위험성도 만만치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한국인의 평균 나트륨 섭취량이 하루 4800㎎가량으로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치인 2,000㎎보다 2배 이상인 사실을 높고 볼 때, 여기에 포까지 다량 섭취할 경우 당연히 더 많은 양의 나트륨을 섭취하는 꼴이 된다는 것이다.

실제 100g을 기준으로 할 경우 말린 오징어 1128mg, 육포 2180mg으로 나트륨함유량이 꽤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동걸 병원장은 "나트륨은 신체의 삼투조절이나 신경전달에 관여하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성분이지만, 역시 과잉 섭취하면 뼈의 칼슘배출을 촉진시키는 부작용이 발생한다. 아울러 고혈압 등 혈관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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